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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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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불황에도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Global생생 Report 아르헨티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심리상담사 보유국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북쪽에 있는 팔레르모 지역에는 ‘프로이트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1960년대부터 심리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많은 심리상담소가 생겼고 이로 인해 세계적인 심리학자 프로이트(Freud S,1856-1939)의 이름을 따서 불려지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쉽게 심리상담소를 찾을 수 있고 관련 책을 파는 서점들이 생겨났다. 세월이 흘러 아르헨티나 곳곳에 수많은 상담소가 생겼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프로이트  마을을 심리 상담의 중심지로 여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심리상담사를 보유한 나라로 인구 10만명당 222명으로 총 9만6600명인데 무려 한국의 100배가 넘는 숫자라고 할 수 있다(한국인구 10만명 당 1.59명, 2017). 이렇듯이 유행으로 시작되어 전통으로 뿌리내린 심리상담은 많은 학생들이 심리학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경제위기에도 세계 행복지수 29위 기록

아르헨티나는 1930년대에 세계대전의 여파로 유럽의 수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이때부터 심리상담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의 한 심리학 교수는 “전쟁을 피해 이 나라로 온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에 있는 가족, 친척,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뒤로하는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주길 원했고, 그런 아픔에 공감하는 자신도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자 하는 상호 노력이 상담 문화가 발달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심리상담 문화의 발달을 통해 마음의 교류를 터득해서인지 아르헨티나는 수차례 경제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UN이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행복지수가 157개국 중 29위로 높았다(한국은 57위). 
이곳 현지 전문가들은 경제적인 조건보다 마음을 나누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이 행복의 근원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곽선미 통신원
정리/ 이성호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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