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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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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왜곡(歪曲)

얼마 전 필자가 인공지능(AI)을 개발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있었다. 인공지능은 기존의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인간이 규칙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컴퓨터 스스로가 규칙을 찾도록 하는 것인데 아무리 해도 학습이 잘되지 않았다.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해서 많은 데이터를 입력하는데 데이터를 입력시킬수록 엉뚱한 방향으로 학습이 되어 인공지능이 자꾸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이었다. 
결국 인공지능에 데이터가 어떻게 흘러 들어가고 있는지 하나하나 쫓아가 데이터가 왜곡되는 지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원인은 당연하게 잘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점검하지 않고 구현한 일부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사람이 생각을 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도 데이터 흐름의 일종이어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이야기나 글을 접할 때 엉뚱한 방향으로 생각이 굳어지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원인은 대부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따라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세상은 예전보다 더 많이 연결되고 있고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내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한 마음가짐이 내 생각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발전시키게 하는 진정한 지혜이다.
김민수 책임연구원/ 현대자동차 지능형안전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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