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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써 드리기’ 통해 고령화 문제 해법 마련하다Goodnews GWANGJU 770

노인복지를 배우던 대학생들이 어르신들의 ‘자서전 써 드리기’를 통해 고령화문제 해법 마련에 나서 화제다. 특히 이들은 필요한 경비를 크라우드 펀딩 방법으로 모으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인터뷰 통해 어르신들 자서전 제작

전남대학교에는 노인복지 관련 봉사활동을 하는 ‘별(Byul)’이라는 동아리가 있다. 7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이 동아리 멤버들은 노인복지를 복수전공하며 서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노인복지 수업을 듣다가 고독사나 독거노인 문제에 대해 다른 세대와 공감하자는 의견을 나눈 후 소통 방법을 모색하다가 어르신들을 위한 ‘자서전 써 드리기’를 진행하자는 데 합의하면서 본격적인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자서전 제작에 앞서 학생들은 지난해 초 지도교수에게 질문기법 등을 배우고 실제 어르신들을 만나 얼굴을 익히며 준비작업에 착수하였다. 학생들은 자주 만나는 것이 어르신과 빨리 친해지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매 주말마다 경로당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인터뷰 과정을 통해 자서전을 쓰기 시작했다. 
별 동아리 리더 김광명(사학과4, 27)씨는 “실제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인터뷰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군왕로 경로당 박원엽 회장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별 동아리는 ‘라이프스토리’라는 별도의 팀을 구성해 두 번째 프로젝트인 ‘요리’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후속 자서전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음식과 관련된 어르신들의 추억을 요리, 레시피북 유형의 자서전으로 만들어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필요 경비 마련

학생들은 이런 활동에 필요한 비용도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마련했다.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투자금 모금 방식을 채택, 크라우드 펀딩대행사인 ‘텀블벅(tumblbug.com/projectbyul)’을 통해 진행했다. 
‘프로젝트 별’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이번 모금 행사를 5월 14일에 마감한 결과, 77명의 후원자가 156만8천원을 기부했다. 이는 목표치의 104%를 달성한 수치이다. 한편 이들은 자서전 외에도 경로당 어르신들의 여가·문화프로그램 개발, 노인들에게 필요한 물품 제작 등 다양한 사업 발굴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광명씨는 “지금의 어르신들은 6·25전쟁은 물론 일제강점과 같은 격변의 시대를 겪은 역사의 산 증인이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긍지를 가지고 사셔도 된다”며 “어르신들이 더 자신감 있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 서영란 기자 gwangju@igoo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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