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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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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품(?) 금욕박스 일본에서 인기Global생생 Report 일본

설정시간 동안 절대 열 수 없는 상자

최근 일본에서는 ‘금욕박스(Time Locking Container)’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2013년 처음 판매된 제품으로, 일본에서는 2014년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나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 동경大생이 자신의 트위터에 ‘설정한 시간 동안 절대 열 수 없는 상자’로 소개하면서 빠르게 알려졌다.
이 상자는 원하는 물건을 넣고 잠금 시간을 10분에서 10일 사이로 설정하면 5초 후에 잠기는데 자신이 지정한 시간까지는 열 수 없다. 휴대폰과 게임기 봉인, 절약을 위한 신용카드와 현금 봉인을 비롯해 내부를 볼 수 없는 박스에 선물을 넣고 기념일에 열리게끔 하는 서프라이즈용 등 다양한 용도로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한편 약 1만엔(한화 약 1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금욕박스는 최근 많은 사람들의 주문이 한꺼번에 몰려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다. 일본의 사회학자인 후루이치 노리토시(35)씨도 “금욕박스 2개를 구매하여 즐겨먹는 초콜릿을 봉인했다”라고 할 정도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자신의 욕구를 컨트롤하는 훈련에 제격

금욕박스 가격이 1만엔 안팎의 고액이기 때문에 욕구를 참지 못하고 박스를 부수기에는 심리적인 저항이 있다. 또한 ‘시간만료’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 그때까지는 건전지를 뽑아도 열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도달하기까지 어떻게든 참아야 한다. 
게다가 시간도 타인에 의해 결정되거나 강요에 의해 정해진 게 아니라 스스로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컨트롤하는 훈련에는 제격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봉인해야 할 것으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꼽는다. 실제로 카페나 지하철 그리고 길거리를 돌아다녀보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명확한 목적도 없이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시간을 학습이나 수면, 운동 등에 소비하고자 하는 이른바 디지털 디톡스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금욕박스가 현대인의 유용한 필수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나고야 신진호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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