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빌립’이 되어 복음과 함께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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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빌립’이 되어 복음과 함께 할 때
[사도행전 8장 26절 ~ 40절] - 2019. 6. 30. 오전 주일예배 설교 - 769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7.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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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의 길

성경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 정확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사단이 우리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 그 모습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사단은 처음부터 사람들이 큰 죄를 짓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죄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다 보면 죄를 지어도 무감각해지면서 점점 죄에 깊이 빠지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는 처음부터 돈을 보고 예수님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집이 없어 밤이 되면 감람산에 가셔서 주무시는 삶을 사신 분인데 돈을 보고 따랐을 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가룟 유다가 돈을 담당하게 되면서 조금씩 훔쳐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그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예수님을 팔아 돈을 챙기려는 위치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성령의 강한 인도도 있지만 사단의 역사도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교회와 말씀에서 멀어지면서 자연스레 세상에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이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지만 가룟 유다처럼 저주의 길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거 위에서의 대화

오늘 읽은 사도행전 8장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핍박이 아주 심할 때였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변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나타나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고 하였습니다. 빌립이 가서 보니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가 있는 내시가 병거를 타고 성경을 읽으면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성령이 빌립에게 가까이 가라고 하셔서 빌립이 병거를 따라 뛰어가며 “읽는 것을 깨닫느뇨?”라고 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내시가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라고 대답하며 빌립에게 병거에 타기를 청했습니다. 내시가 읽고 있는 성경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나타날 일들을 예언한 이사야서였습니다. 내시가 빌립에게 자신이 읽고 있던 성경에 대해 물었습니다. “내가 ‘저가 사지로 가는 양과 같이 끌리었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의 잠잠함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라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선지자가 말한 이가 누구를 가리키는 것입니까? 자기를 가리키는 것입니까, 타인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에티오피아를 방문하여

이 답을 우리는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죠? 이 말씀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빌립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모든 준비를 다 해놓으신 것입니다. 빌립은 이 글에서 시작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내시는 구원을 받고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물이 있으니까 내시가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라며 세례 받기를 부탁해 빌립이 세례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내시는 기쁨으로 에티오피아로 돌아갔습니다.
올 초에 저는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의 많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또 현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들 모두 너무나 간절하게 말씀을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에티오피아에서 아프리카 대학체전이 개최되어 에티오피아 정부와 대학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우리 IYF(국제청소년연합)가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그들은 무척 고마워했고 몇몇 장관님들은 우리를 위해 특별 만찬까지 베풀어 주어 감격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가 무엇을 잘하는 게 아닌데 예수님이 곁에 계셔서 저희를 이끌어 주시고 일해주시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현지 대학총장님을 만나

제가 에티오피아에 갔을 때 한 대학교 총장님이 저를 꼭 만나고 싶다며 13시간이나 걸려 제가 있는 곳까지 오셨습니다. 그 총장님과 성경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로마서 3장 23절을 펴서 읽어보라고 하자 그분이 “아, 이 말씀은 제가 다 외웁니다” 하시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외우셨습니다. 제가 24절을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말씀을 읽은 후 제가 그분에게 “여기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열심히 기도하면 의롭게 된다는 말씀이네요”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분의 관념은 행위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자세히 읽어 보라고 하자 “열심히 충성하면 의롭게 된다는 말씀입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제가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는 부분에 말씀을 전하니 깜짝 놀라셨습니다.

비행기 조종은 조종사에게

우리가 똑같은 성경을 읽지만 악한 영이 말씀과 다르게 보이도록 합니다. 로마서 3장 10절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는 말씀부터 23절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까지 보면 우리는 틀림없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24절에서는 그런 죄인이 어떻게 의롭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말씀을 전할 때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의롭게 되기 위해 율법을 잘 지키고, 십일조를 내고, 착한 일을 하고… 등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우리가 의롭게 되기 위해서 우리가 뭘 해야 된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저는 해외에 나가서 종종 경비행기를 탈 때가 있는데 조종석이 두 개인 비행기에서 조종사 옆의 조종석에 앉을 때가 있습니다. 그곳에 앉아있으면서 제가 기계에 손을 대거나 스틱을 만지면 그 비행기는 큰일나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조종은 조종사가 하고 저는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게 조종사와 승객의 차이입니다. 

궁금한 것이 깨우쳐지면

인간의 죄를 사하는 것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 씻는 방법을 가르쳐주신 게 아니라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죄 사함 받는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가 아닌 예수님이 일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사할 수 있다면 하나님이 성경에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셨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의 내시가 어떻게 죄 사함을 받았습니까? 그는 병거를 타고 가면서 이사야 53장을 읽는데 도저히 무슨 말씀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 성경을 읽다가 이해가 안 돼 궁금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것은 아주 좋은 자세입니다. 그 궁금한 것이 깨우쳐지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내시에게 빌립을 보내 주셨고 결국 그 내시는 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너무나 놀랍게 일하셨습니다. 

버스에서 만난 한 노신사

예전에 대구에서 살 때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 왔다가 대구행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제 옆 창가 좌석에 노신사 한 분이 앉았습니다. 그분은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대구까지 가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신앙 이야기를 시작하자 그분의 얼굴이 창 쪽으로 향하여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고개를 돌리게 하는 리모컨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저도 앞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금강휴게소를 지나 당재터널을 통과해야 하는데 터널 진입로 옆에는 깊은 계곡이 있었습니다. 버스가 계곡 입구를 지날 때 갑자기 앞바퀴 한쪽에 펑크가 났습니다. 차가 기우뚱기우뚱해서 저도 모르게 교장 선생님의 머리를 끌어안았습니다. 차가 낭떠러지 앞에서 가까스로 멈췄는데 조금만 더 옆으로 갔으면 절벽으로 떨어질 뻔했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한 후 버스가 다시 출발하자 그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아까 왜 제 머리를 안았습니까?” “교장 선생님은 귀한 분인데 차가 전복되면 머리를 다치실 것 같아 저도 모르게 그랬습니다.” “그럼 목사님 머리는 어떻게 하고요?” 교장 선생님이 고마워하시며 제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대구까지 내려가면서 성경 이야기를 했는데 대구에 도착할 무렵 제가 부탁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 학교 학생들에게 강연을 한번 하고 싶습니다.” “예, 합시다.” 며칠 후 저는 학교장의 초청으로 조회시간에 전교생에게 성경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돌에 맞아 죽어야 했지만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이스라엘 율법에 의해 돌에 맞아 죽어야 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 여자를 데리고 예수님 앞에 세우며 말했습니다.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그때 예수님이 아무 말씀 없이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시고 일어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자는 돌에 맞아 죽어야 했지만 예수님에 의해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를 향하던 수많은 돌들이 땅에 떨어지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을 때 그 여자가 얼마나 감사하고 기뻐했을까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이 성경을 보면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죄를 지어서 저주 받고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더러운 인간인데 예수님이 거기서 나를 건져주셨다.’ 그 여자가 얻은 기쁨과 감사가 어느 날 제 마음에 와서 저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했습니다. 제가 복음을 전하는 동안에 간음한 여자가 새 생명을 얻은 것처럼 제가 구원을 받았던 것처럼, 복음을 듣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원받는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이 기쁨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제 마음속에서 항상 샘솟는 것입니다.

도피생활의 고통

제 친구 중 한 명은 경치 좋은 구미 금오산 자락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사업을 했는데, 아파트가 민가와 좀 떨어져 있어 분양이 잘 되지 않았고, 은행빚을 갚지 못하여 결국 부도를 냈습니다. 그런데 재판을 받으면 6년 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범죄 시효가 끝날 때까지 피해 다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친구가 경찰을 피해 다녔던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한번은 경찰에게 쫓기다가 정말 급해서 어느 학교 화장실에 들어가서 안에서 문을 걸어 잠갔답니다. 경찰이 문을 막 두드리는데, ‘이제 다 끝났구나’ 하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가슴이 철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 봐요. 큰일 좀 보고 나갈게요” 하고 시간을 끌다가 안되겠다 싶어 나와 보니 경찰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옥상을 통해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전에 제가 만났을 때도 “야, 앉아서 밥이라도 먹고 가” 하면 “아니야 가봐야 돼” 하면서 도망치다시피 나갔습니다. 그는 이렇게 늘 불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무척 고통을 받다가 어느 날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도피 대신 자수를 권해

얼마 전에 한 분이 전화를 하셔서 “목사님, 제 남동생이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꼭 한번 만나주십시요”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남동생 되는 누님의 간곡한 부탁에도 저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누님이 어떻게 해서라도 데려오겠다고 하고는 얼마 후에 남동생과 같이 왔습니다. 그분은 외국에서 도박을 해서 자기 재산과 회삿돈까지 다 날리고 저를 만났을 때는 미국으로 도망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옛친구의 고통과 죽음을 봤기 때문에 그 남동생에게 도망 다니지 말고 자수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전했습니다. 정말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 뉘우치면 하나님이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치시는 것 같이 그의 삶을 바꾸실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분은 이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수를 해 재판을 받았고 결국 1년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되었습니다.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그 후 그 형제가 저에게 두 번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느 날 같은 방에 있는 재소자 한 분이 “주일마다 예배드립시다. 말씀을 전해 주세요”라고 해서 지난주에 처음 예배를 드렸는데 그곳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감격해 하는 것을 보면서 ‘이 감옥에서 1년 6개월을 어떻게 살까’ 하며 불안하던 마음이 다 사라지고 너무나 감사하고 편안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매일 복음을 전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비록 그분이 감옥에 가 있지만 마음을 돌이키고 복음으로 행복해하는 것을 보니 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제가 그분이 보낸 편지의 내용 일부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목사님, 이곳에 온 지 6주가 되었습니다. 이곳 생활에 많이 익숙해지기도 했고 목사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모든 일들이 저에게는 좋은 것이고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끼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치소에서 지내면서 저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또 목사님 책을 권해 읽고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형을 선고받고 방으로 돌아가자 그 방 재소자들이 ‘하나님이 밖이 아닌 이 방에 추수할 일을 주셔서 이곳에 남게 하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탕자가 마음을 돌이킬 때

“그날 저녁 이부자리를 깔고 방에서 제일 고참인 50세 중반의 한 재소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이 일요일마다 성경 공부를 하면 좋겠다면서 저에게 모임을 인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분은 저보다 나이도 한참 많으시고 구치소 안에서도 매일 성경을 묵상합니다. 방 사람들의 재판이 있는 날이면 빠짐없이 금식기도까지 하는 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분이 모임을 인도해야 할 것 같은데 제게 모임을 인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 중략 - 
지난 주일에는 목사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누가복음 15장 탕자에 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물은 수도관을 통해서, 전기는 전선을 통해서 흐르듯이 사람은 하나님과 마음을 통해 연결됩니다. 자기의 계획을 따라 아버지를 떠난 탕자가 마음을 돌이켜 아버지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을 때 탕자의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모습과 상관없이 탕자에게 제일 좋은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모임을 마치고 하나같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저도 그 사람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모임을 주신 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목사님, 앞으로 일요일마다 갖게 될 모임이 소망스럽고 기쁨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우리가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손을 붙잡고 놓지 않으십니다. 제가 앞에서 이야기한 버스 안에서 만난 교장 선생님처럼 저는 차를 타도, 비행기를 타도 그냥 타는 게 아닙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제 안에 살아서 일을 하시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돈이 있고 방법이 있으면 그쪽으로 걸어가지, 하나님과 마음을 연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아도 ‘고맙다. 감사하다’거기서 끝내지 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죄 때문에 갈등하고 고통스러워하다가 예수님이 이 추하고 더러운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마음의 위치까지 가게 되면 우리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이 연결되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 주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에 작용할 때 사단의 유혹을 이기고 슬픔과 고통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빌립이 되어

하나님이 구스 내시와 빌립을 연결시켰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주변에 구원받아야 할 많은 사람들을 연결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서툴지만 복음을 전하십시오.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우리를 통해 한 사람이, 두 사람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날 겁니다.
빌립은 예수님의 열두제자에 들지는 못했지만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 때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열두제자에 들지만 돈에 관심을 가져 은 삼십 때문에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비참하게 돈 한푼 못 쓰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육체로 흘러가는 사람의 결국은 이와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님은 빌립처럼 우리를 하나님의 일로 이끌어 가시고 계시지만 반대로 사단은 우리를 멸망으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작은 것 하나라도 육체에 내어주는 여유를 부리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얼마나 놀라운 믿음의 사람이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듣고 복음과, 주님의 마음과 같이 하면 하나님이 필요할 때마다 우리를 쓰시면서 우리 삶을 영광스럽게 하고 은혜와 축복을 더하실 줄로 확실히 믿습니다. 
- 2019. 6. 30. 오전 주일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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