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수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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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수영대회
Goodnews GWANGJU 768 - 견공들과 함께하는 시원한 다이빙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6.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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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생명존중도시 광주를 알리기 위한 반려견 수영대회가 지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운동장에 열렸다.

반려견들의 입수 실력 겨룬 ‘다이빙 대회’

반려견 1000만 시대를 맞아 광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련한 반려견 수영축제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반려견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는 견주와 반려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이빙대회, 스피드 수영대회, 반려견 피크닉 등 색다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가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22일 열린 다이빙 대회에는 전국에서 광주를 찾은 30여팀의 반려견들이 참가하여 대회용으로 마련된 수영장에 반려견이 약 1m 높이에서 물에 뛰어드는 멋진 모습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다이빙대회에 참여하여 1위를 수상한 박정욱(17, 부산)씨는 “요즘 반려견들을 좋게 보는 분들도 있고 일부 나쁘게 보는 분들도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이 반려견에 대해 생각을 바꾸고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물보호제 상담실 등 다양한 부스 운영

한편 23일에는 가장 빠른 견공을 가리기 위한 스피드 수영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출전한 70여 마리의 반려견들이 15m의 수조에서 개별 레이스를 펼쳤다.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으로 나눠 체급별로 예선과 본선을 거친 후 총 9마리의 반려견들이 기량을 펼쳤다. 이와 함께 반려견 피크닉장에서는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견주 및 반려견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게끔 하였다. 이밖에도 반려견 행동 습관 상담, 펫티켓 강의, 동물보호제 상담실, 유기견 분양, 반려견과 견주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부스가 함께 운영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동물보호 홍보관을 설치해 동물보호 사진 전시 및 입양 가능한 유기동물 소개 등 반려견에 대한 인식 전환을 장려하는 이곳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자신의 포메라니안 반려견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시연(28, 대전 중구)씨는 “반려견을 위한 행사가 광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신기해서 가족과 함께 찾게 됐다”며 “요즘 유기견이나 동물 학대와 관련된 사건이 많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내년에도 꼭 다시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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