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장항도시탐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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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장항도시탐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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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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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폐역으로 방치됐던 충남 서천군의 장항화물역이 지난 5월 ‘장항도시탐험역’이라는 새로운 관광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며 서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폐역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형형색색의 홀로그램 필름을 이용한 유리창이 돋보이는 ‘장항도시탐험역(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161번길 27)’이 지난 5월 1일 개관하였다. 장항도시탐험역은 장항선 이전 등으로 침체된 장항읍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 주관사업에 공모하여 ‘장항화물역 리모델링 및 공생발전 거점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조성된 시설이다. 근대 건축물인 (구)장항역은 1930년 개통된 장항선의 종착역으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주요 교통거점이었다. 선형 개량으로 종착역을 익산에 내주고 장항화물역으로 역명을 변경했으나 지난 2017년 모든 운송업무가 중단되었다. 
장항도시탐험역은 2층 규모로 리모델링하면서 폐역에서 장항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이곳은 맞이홀, 어린이시-공간, 장항이야기뮤지엄, 도시탐험전망대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노박래(70) 서천군수는 “장항 바다, 제련소, 종착역 등 장항이 가진 고유한 특징과 역사를 담아낸 장항도시탐험역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이곳을 찾은 서천 주민은 옛 향수를, 관광객들은 장항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말했다.

장항이야기뮤지엄 등 다양한 콘텐츠 마련

장항도시탐험역은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2층의 메인 공간인 ‘장항이야기뮤지엄’에서는 장항의 역사를 연도별로 한눈에 알 수 있고, 터치스크린을 눌러 장항의 유명한 장소에 담긴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어린이시-공간’에서는 블록으로 장항화물기차를 운행하는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도시탐험역’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읽을 수 있다. 도시탐험카페는 핑크빛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며 특히 18m 높이의 도시탐험전망대에서는 장항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한편 ‘맞이홀’에서 오는 6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우리동네 음악회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서천군은 (구)장학역과 도선장을 잇는 길가에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장항역 가는길’을 조성하였다. 좁은 길목에 이필수 작가의 ‘이야기와 시간, 지나가다’, 조혜련 작가의 ‘황금멸치’ 등 총 14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밖에 벽화, 조형물 등 다양한 미술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도시탐험역을 방문한 김수인(45, 장항읍 신창리)씨는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많지 않았는데 이곳이 생겨 너무나 좋다.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어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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