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산속을 누비면 어떤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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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속을 누비면 어떤 기분일까?
포커스 국내 최초 ‘원주 산악자전거파크’에서 제1회 산악자전거대회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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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일대에서 제1회 원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렸다. 지난 5월 개장한 원주 산악자전거파크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되었다.

선수 등 600여명 참석, 산악자전거 인기 증명

가파른 산길을 아슬아슬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코스를 완주한 선수의 밝은 미소에서 성취감과 희열이 그대로 느껴진다. 지난 6월 8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산악자전거파크에서 제1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렸다.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동호인을 포함해 약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운 힐’과 ‘크로스컨트리’ 2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산악자전거(MTB)는 여러 산악 스포츠 중 가장 난이도 있고 스릴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잘 정비된 일반 도로나 트랙이 아니라 굴곡진 산길을 달리다 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크로스컨트리와 다운 힐 등이 있다.
▲크로스컨트리는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 직선로 등 다양한 코스를 달리는 경기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다운 힐은 가파른 언덕을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경기인데, 일명 산악자전거의 꽃으로 불린다. 시속 80㎞ 이상의 속도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선수들의 화려한 스킬을 볼 수 있어서 관람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번 대회가 열린 원주 산악자전거파크는 지난 5월 개장했는데 총 44㎞에 달하는 산악자전거 코스를 조성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다운 힐과 크로스컨트리 코스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국제대회도 유치할 계획

개막식에 참석한 원창묵(58) 원주시장은 “원주에서 열린 첫 산악자전거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거듭할수록 더 좋은 대회, 안전한 대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멀리 부산에서 참석한 강동혁(17) 군은 “처음 달리는 코스다보니 긴장도 된다. 하지만 자연 경관이 좋고 코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즐거운 라이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이용일(50)씨는 “산악자전거를 한 번 경험하면 다른 레포츠에 눈이 가지 않는다. 특히 자연을 벗 삼아 산 속을 달릴 때 느껴지는 기쁨은 다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 없다”며 산악자전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회를 주최한 원주시 산악관리과 김홍섭(44) 담당관은 “이번 대회와 산악자전거파크 조성을 계기로 원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이나 국제대회 등을 유치하며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오는 9월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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