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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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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주방장, 할머니 바리스타[기자수첩] 고령층, 양질의 노인일자리 취업 기회 절실히 원해

지난주 기자는 과천시의 한 도서관내 식당과 카페에서 활기차게 일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했다.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노인일자리 취업 기회를 얻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정성스럽게 식사와 커피를 만들어 서빙하며 친절한 미소로 이용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45.7%)과 노인 자살율(10만명 당 54.8명)은 OECD 회원국 중 1위다.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60~70대면 10~20년을 더 일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여건이 갖추어졌음에도 적절한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아 사회참여율이 저하되고 빈곤율이 증가해 자살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60세의 정년을 65세로 5년 연장하면 노년부양비 증가속도가 9년가량 늦춰지고 노인일자리 하나 당 54만원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는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청년취업난으로 인해 노인일자리 확대가 세대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창의성과 도전정신 넘치는 젊은층과 고령층의 취업은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다.
정부가 올해 61만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노인일자리를 단지 고용절벽 해소라는 고육책 수준으로 보지 않고 다른 연령층의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 고령층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 과천 도서관에서 본 할아버지 주방장, 할머니 바리스타의 모습을 더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송미아 기자 miaso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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