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대 명절 중 하나인 칠칠절Shavuot·샤부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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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3대 명절 중 하나인 칠칠절Shavuot·샤부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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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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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실절 이후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명절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6월 8일 토요일 해질 때부터 6월 9일 일요일 해질 때까지 2019년 칠칠절(Shavuot, 샤부옷)을 지냈다. 칠칠절은 유월절, 초막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3대 명절 중 하나로 유대력으로는 시완월 6일에 해당되며 우리 달력으로는 6월 9일이 칠칠절이다.
유월절이 시작되고 첫번째 안식일을 보낸 다음날 새벽, 처음 익은 곡식의 열매를 성막이나 성전에서 요제로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를 초실절(初實節)이라 한다. 
초실절에는 주로 밀을 첫 열매로 드렸다. 예수님의 부활도 바로 이 첫 열매를 드리는 초실절 새벽에 이루어졌다. 초실절로부터 오십일째 되는 날이 칠칠절인데 신약에서는 이날을 오순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칠칠절에는 초실절 이후 가장 먼저 얻은 곡식과 과일 열매를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데, 현대에 들어와서도 모든 유대인들이 이 명절을 기념하고 있다. 특히 각 학교와 유치원에서는 반드시 기념행사를 치른다.

유대인, 시대는 변해도 옛 풍습 간직해

현대 유대인들은 과거 성전시대처럼 번제를 드리지 않는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칠칠절의 고대 풍습을 쫒고 있는데, 특히 이 절기에는 고대에 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에서 추수하는 7가지 곡식과 과일을 각 가정과 회당마다 준비한다. 밀, 보리, 포도, 석류, 종려나무(대추야자) 열매, 올리브, 무화과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 칠칠절에는 유교병을 집에서 구워 먹으며 구약시대에 드린 유교병 두개를 기념하기도 한다. 특별히 치즈, 버터와 같은 유제품, 그리고 꿀을 섞어 과자나 케잌 등을 만들어 먹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을 기억하기 위한 유대인의 풍습이기도 하다.
올해로 유대력은 5779년을 가리킨다. 오랜 세월동안 칠칠절의 풍습도 많이 변했지만 유대인들의 삶 속에 칠칠절의 규례와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다. 죄사함 받고 거듭난 기독교인들에게는 성령이 처음 강림한 날로 기억된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장주현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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