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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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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맞아 나라를 생각하다기획특집-① 제64회 현충일 보내며 순국선열 추모하는 다양한 보훈행사 열려

순국선열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보훈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에 한달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전쟁기념관을 찾아가 보았다.

전쟁기념관, 6월 한달간 호국문화행사로 풍성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추모·위문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관장 박삼득)에서도 제64회 현충일을 보내며 6월 한달 동안 호국의지를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지난주 기자가 찾은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에서는 반짝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한국전통무용, 오카리나 연주에 이어 오케스트라의 군가메들리가 연주되자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한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음악에 맞춰 우렁차게 경례를 하기도 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이현숙(60)씨는 “공연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왔다. 아이들이 어릴 땐 전쟁기념관 체험 프로그램에 종종 참여했는데 전쟁의 역사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은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 쓰기 ▲나라사랑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 외에도 ▲매주 금요일마다 펼쳐지는 국군 군악·의장대의 시범공연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6·25 특별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6일 현충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평화사랑 글짓기·그림대회를 개최했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호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르웨이 수교 60주년 특별사진전 개최

전쟁기념관 3층 유엔참전실에서는 한국·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6·25전쟁이 맺어준 영원한 우정, 노르매시’란 주제의 특별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69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활약했던 노르매시(NORMASH·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 60점 등이 소개되었다. 노르웨이는 적십자사를 통해 의무 및 행정요원 83명을 파견했다. 1951년 7월 정식 개원한 후 1954년 11월까지 한국에 남아 
9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다. 당시 상황을 보도한 노르웨이 신문자료와 정부 문서, 전쟁 때 사용된 수술기구 같은 물품들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었다. 사진전을 관람한 이경학(21)씨는 “전시관을 둘러보며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콜롬비아나 필리핀 등 많은 국가가 한국전쟁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쟁기념관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찾아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는 외국인 발레리(57, 미국, 사진)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노르매시로 한국전쟁 때 파견된 의사였다며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가 18개월 정도 이곳에서 환자들을 치료했다고 들었다. 사진전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순국장병의 희생 기억하고 유가족에 감사해야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처럼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것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중에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채 60년 넘게 지내온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전사·실종 장병의 미망인, 자녀, 형제 등 유가족 50명을 초청해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이번에 초청된 유가족 중에는 유일한 미망인인 조 레이너트(84)씨가 포함돼 있다. 그는 참전용사인 해럴드 진 스펜서씨와 1951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스펜서씨는 결혼 후 2년 뒤인 1953년 자원입대하여 6·25전쟁에 참전하게 됐고 레이너트씨는 남편이 한국에 도착한 이후에야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1953년 7월 전투 중 실종됐고 그 충격으로 레이너트씨는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레이너트씨 외에도 다른 유가족들의 절절한 사연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 대한 감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볼 수 없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보훈행사에 참여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그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되새겨보는 일은 그 어느 것보다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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