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행복 소비 ‘공정한Fair+무역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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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행복 소비 ‘공정한Fair+무역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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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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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이다.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인천시는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인천시, 2017 국제공정무역도시로 공식 인증

우리가 먹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의 70%는 서아프리카에서 생산된다. 하루 종일 6㎏이 넘는 카카오 바구니를 운반하는 것은 9~12살의 어린아이들이다. 농장주들은 초콜릿 가격을 낮추려고 저임금으로 일할 아이들을 찾는다. 아이들은 장시간 노동, 위험한 살충제와 농약에 노출, 빈번한 감금과 구타를 견뎌야만 한다. 초콜릿 가격이 천원일 경우 농부들의 수입은 20원이고, 그중 어린 노동자에게 돌아오는 대가는 턱없이 작다. 공정무역은 생산자가 적어도 생산원가 이상의 값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돈을 조금 더 내서 초콜릿, 커피를 사자는 것이 아니라 빈곤한 사람들에게 인간다운 노동 조건을 보장하고 아동노동 금지, 인권보호를 실현하자는 것이 공정무역의 진정한 의미이다.  
인천시는 2017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공정무역도시로 공식 인증받았다.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인천시에서는 공정무역 취급 상품인 커피, 초콜릿, 설탕, 바나나 등 제품을 사용하고 지원하는 등 실질적 활동을 하고, 매년 학생과 시민 대상 공정무역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영상 제작 및 보급, 공공기관 대상 판로 확대 활동 등을 펼치는 등 공정무역을 선도하고 있다. 

똑똑한 소비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한편 국내에서는 ‘두레생협’, ‘아름다운 가게’, ‘두리지역 복지센터’, ‘나눔 카페’ 등 공정무역 매장과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터미널과 공항, 미추홀 타워,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인천을 대표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공정무역 매장이 들어서 있다.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특수장애 학생에게 직업교육체험을 가르치는 두리지역복지센터에서는 더치커피를 생산한다. 40병이 팔리면 장애인 1명의 일자리가 생기며, 월 3000병을 소비할 경우 장애우 100명, 청년 2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한 나눔카페 1개소가 개업하면 바리스타, 매니저 등 6개의 청년일자리가 창출된다.
미추홀타워에 근무하는 전보혜(27, 송림동)씨는 “나눔카페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공정무역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몰랐는데 나눔카페에 있는 안내글을 보면서 조금 알게 됐다. 공정무역제품에 관심이 가고 관련 상품도 이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같이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실천이다. 인천시는 공정무역 실천을 통해 윤리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도시로서  그 품격을 높여가고 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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