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볼만한 부산·경남 축제는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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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볼만한 부산·경남 축제는 어딜까?
Goodnews BUSAN 76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6.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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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우거지는 6월의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 마지막 봄 날씨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축제정보를 소개한다.

남해 마늘&한우 및 거제 옥포대첩축제 주목

경남 남해에서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보물섬 마늘축제 & 한우잔치>가 열린다. 이 축제는 남해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특산품인 마늘과 한우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남해 마늘과 한우를 이용한 요리시연 및 시식행사를 비롯해 한국전통예술원의 ‘남해할무녜 마늘소리’ 공연, 마늘장아찌 만들기 체험, 환웅녀 선발대회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축제장 인근 서상항에서 남면 가천까지 유람선이 운영되고 카약, 고카트, 세그웨이 등을 이용한 액티비티한 체험도 풍성해 가족여행지로서 손색이 없다.  
한편 거제에서는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기념하는 <제57회 거제 옥포대첩축제>가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매년 반복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특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대변신을 시도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주요 행사장 이전, 주관단체 공모, 프로그램의 확충 등이 이루어졌고, 학생 백일장, 옥포대첩 학술세미나,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유람선 탑승) 등 옥포대첩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원 및 학술행사도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문화의 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문화행사

부산도 6월에는 좋은 축제들로 가득하다. 먼저 영화에 음식의 맛을 더한 <2019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추천한다.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음식과 영화를 접목해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데, 올해는 ‘식구(食口)’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타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과의 즐거운 만남, 영화 속에 등장한 다양한 음식이야기를 즐기는 ‘푸드테라스’, 그리고 영화를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인 ‘포트럭 테이블’ 등이다.  
마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국제마술 축제인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 가보자.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외 마술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 축제는 유럽이 독주하던 마술계의 주도권을 한국으로 전환시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2003년 마술사 이은결이 세계매직세미나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후 국내 젊은 마술사들이 국제마술 대회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자 최근 마술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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