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치유형 대안교육기관 희망오름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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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치유형 대안교육기관 희망오름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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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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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전국 최초 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희망오름학교(교장 이선영)가 인천시 남동구에 개교했다. 최근 초등학생들에게서 정서 및 행동에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개교 소식은 초등학생을 치유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원 소속 학교에 학적 두고 치유와 학습 병행 

치유형 대안학교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정서·행동 병리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전문적인 치유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운영되는 교육기관이다. 인천시 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017년 ‘조아학교’와 ‘킬리안공감학교’, 2018년 ‘마음더하기학교’를 지정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는 ‘희망오름학교’를 개교하였다. 
희망오름학교(인천시 남동구 남동대로 922번길 52)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형 대안교육기관으로 인천 새희망병원이 인천시 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원래 다니던 학교에 학적을 두고 대안교육기관에 다니면서 수업과 치료를 받는다. 학급수는 1개, 정원은 10명으로 최초 3개월, 최대 6개월 간 치료를 받은 뒤 원 소속 학교로 복귀하게 된다. 학교 건물의 아래층은 학습공간, 위층은 상담과 심리치료를 위한 공간으로 전문병원과 연계해 운영된다. 교과과정은 보통교과와 치료교과로 구성되는데, 치료교과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보건인력이 협력해 학생 개개인별로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안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생은 원 소속 학교의 졸업장을 받는다.

그동안 일선 학교의 고충 해결 기대

많은 교육관계자 및 학부모들이 이번 희망오름학교 개교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그 이유는 흔히 알려져 있는 정서·행동 병리증상인 ADHD, 틱장애, 품행장애, 분리불안장애 등은 초등학생 시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정서 및 사회적 행동발달심리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의 개교 소식에 신일초등학교의 교사인 조아라(39)씨는 “교육현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치유형 대안위탁교육을 환영한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의 보완은 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큰 뒷받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다만 정서심리 상에 이러한 문제를 보이는 아동들을 위탁교육기관에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는 원 소속 학교와 학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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