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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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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올해는 제대로 보내볼까?[기자수첩] 어린이가 올바르고 슬기롭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책임

『인기 장난감 할인 판매』, 『어린이날 맞아 ○○○ 출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광고를 보면 어린이날이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맘때면 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곤 한다. “올해는 무슨 선물을 사줘야 하나”라는 고민 때문이다.
언제부터인지 어린이날 하면 선물 주는 날 혹은 함께 놀이공원에 가는 날이라는 암묵적인 공식이 성립됐다. 예전에는 이런 일들이 쉽지 않았으니 그럴만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종종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주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가족여행을 가는 것이 일상인 시대다. 그런데 굳이 어린이날 마저 여타 휴일처럼 소모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다. 
1923년 아동문학가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에 의해 만들어진 어린이날은 1975년 처음 법정공휴일로 지정됐다. 아동복지법은 어린이날을 제정한 취지를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의 정신을 높임으로써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올해만큼은 값비싼 장난감을 선물하거나 교통체증을 뚫고 붐비는 놀이공원에 가기보다 이런 제정 취지에 맞춰 어린이날을 보내면 어떨까? 예를 들어 아이들과 손편지를 주고받고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어린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그들의 마음이 자라도록 하는 것이 어린이날 다운 어린이날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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