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愛仁)섬 만들기산업으로 백령도 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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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愛仁)섬 만들기산업으로 백령도 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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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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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청은 인천시의 매력적인 섬 만들기 사업 종합계획수립에 따라 백령도를 시민이 사랑하고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2025년까지 관광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때묻지 않은 숨은 보물 같은 곳 많아

갈매기와 천연기념물 해변, 생태지질공원, 산책로. 도심과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기자가 방문한 백령도에서의 1박 2일은 사색과 힐링의 시간이 되기에 충분했다. 백령도에는 섬주민이 추천하는 3대 명소인 사곶해변, 콩돌해변, 두무진 외에도 진촌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무대인 심청각이 있다.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이기 위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가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바라다보이는 전망대에서 쌍안경을 통해 바라 본 북녘땅 황해도는 마치 손에 잡힐 것만 같았다. 휴가를 이용해 친구와 함께 관광 온 회사원 이재석(32) 씨는 “소설 속 이야기의 배경을 기념관과 동상, 전망대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백령도가 작은 섬인 줄로만 알았는데 모래사장, 기암절벽, 지질공원 등 다양한 곳을 관광할 수 있어서 힐링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옹진군청, 의욕적인 관광산업 활성화 추진

2016년도에 인천시는 관내 168개 섬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섬이 가진 다양한 자원과 특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및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인천시는 섬이 가진 고유한 문화·역사·생태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애인(愛仁)섬 만들기 사업’을 지난 2018년 부터 시행하고 있다. 애인(愛仁)이란 인천 사랑이란 뜻으로 시는 섬 주민들의 소득 증가와 생활여건 개선 등을 목표로 이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옹진군청은 관광객들의 섬 접근 편의를 위해 백령 신공항 건설, 제2연안여객 항로신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정민(49) 옹진군수는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환경과 조화로운 관광시설을 개발하고 섬에 닿을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해5도서는 평화의 섬으로서 백령공항을 건설하고 국제항로를 개설해 내국인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과 생태지질공원 등의 보물과 같은 관광자원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백령, 소청, 대청도 지역 관광 활성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광객들의 접근성이었다. 이에 옹진군 해상교통팀 모지성 팀장은 “백령-소청-대청 간 주민과 관광객들의 차량을 싣고 운행할 수 있는 순환 여객선 운항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올해 8월에 승인이 나면 1일 2~3회 운항이 가능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뿐 아니라 대청, 소청도 주민의 섬 간 이동이 자유로워져 생필품 구입과 병원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재국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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