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풍경부터 신나는 액티비티까지!
상태바
이국적 풍경부터 신나는 액티비티까지!
Goodnews BUSAN 756 - 경남 여행 편 - ② 10만 원으로 즐기는 봄 여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4.05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야흐로 봄을 맞아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남해, 그리고 익사이팅한 짚라인과 재첩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하동으로 봄 여행을 떠나보자.

☆ 두모마을->이동(자가용 20분) -> 독일마을 원예예술촌(5천 원) -> 점심식사(독일음식점, 약 3만 원) -> 벚꽃길 드라이브(자가용 50분) -> 하동 짚라인(4만원) -> 재첩요리(1만 6천원)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남해로 가볼까

경남의 봄 여행은 따뜻한 남쪽 바다, 남해에서 시작한다. 예로부터 일점선도(一點仙島, 섬 하나하나가 신선의 섬이라는 뜻)로 불려온 남해는 경관이 아름답고 먹거리가 많은 곳이다. 자가용을 이용해 오전 10시쯤 남해에 도착하면 먼저 두모마을로 가보자. 떨어지는 벚꽃이 아쉬운 요즘 만발하는 것이 바로 유채꽃이다. 이곳은 겹겹이 쌓인 계단식 다랑이논 일대를 다 덮은 노란 유채꽃과 남해바다, 금산이 어우러져 찾아오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절경을 선사한다. 유채꽃 향기에 취해 이동할 두 번째 코스는 독일마을에 위치한 원예예술촌이다. 
두모마을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196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돌아와 정착한 마을이다. 이국적인 집들을 구경하다보면 마을 위쪽 낮은 언덕에 자리한 원예예술촌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원예 전문가들이 거주하며 직접 가꾼 정원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건축 양식과 테마 정원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점심식사는 독일마을 입구에 있는 독일음식점을 추천한다. 독일식 소시지와 맥주가 유명한 이곳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남해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오전 여행이 마무리된다.

짚라인과 재첩 요리가 주는 하동의 즐거움

오후 일정은 아시아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하동 짚라인이다. 남해에서 이동하는 데는 차로 대략 5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그 시간이 지루할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가는 길에 유명한 왕지 벚꽃길이 있기 때문이다. 푸른 바다를 낀 해안도로를 따라 벚꽃 터널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이곳은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진 해안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금세 하동에 도착한다. 짚라인 이용 가격은 성인 1인 평일 4만원, 주말 4만 5천원으로, 사전예약은 필수이다. 
하동 짚라인은 해발 849m 금오산 정상에서 출발해 총 2번을 환승하고 3번을 탑승한다. 신나게 소리 지르며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어느새 배가 출출해진다. 저녁으로는 하동 특산품인 재첩 요리를 먹어보자. 재첩특화마을까지는 대략 20분정도가 소요된다. 모듬정식은 1인 기준 약 1만 6천 원으로, 재첩국과 재첩회 그리고 참게장까지 함께 맛볼 수 있다. 한상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먹으며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마음속에는 봄기운이 가득 채워지게 된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