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인천 남동구 노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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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인천 남동구 노인복지관
Goodnews INCHEON 755 - 기획시리즈-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3.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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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노인복지관은 남동구 유일의 노인복지관이다.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서 2016년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노인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2016년 사회복지분야 국무총리상 수상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에도 사회복지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하였다. 일반적으로 노인복지에 대해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쉼터’와 어려운 노인을 도와주는 ‘받는 복지’라고 생각한다. 남동구 노인복지관도 이와 같았다. 이곳에 2015년 김용배(48) 관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김 관장은 기존의 정부지원금 외에 지자체에 예산을 요청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연중 운영, 노인봉사단 발족, 노인일자리 창출, 사할린영주귀국동포 지원사업 등 새로운 특화사업을 추진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김 관장은 “특화된 사업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추고 봉사참여에 중점을 두었다. 부임 초기에 남동구관내 보육시설의 어린이들이 타 지역에 가서 유료로 예절교육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복지관 강의실을 예절관으로 개조해 노인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하는 예절교육을 시작했는데 이 공로가 인정되어 2016년도에 정부로부터 사회복지분야 국무총리상을 받게 되었다”며 복지관 프로그램 구성이 노인들의 자발적인 봉사참여와 후세를 위한 역할을 강조하는 점이 타 복지관과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강좌 개설

한편 남동구 노인복지관에서 연중 운영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70여개의 강좌 및 동아리 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일일 참여 인원이 1200여 명에 달할정도로 인기가 많다. 참가 조건은 남동구 관내 거주 노인에 한하여 컴퓨터 추첨을 통해 한 학기에 1인당
5개 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중 영어회화, 한글교실, 컴퓨터, 스마트폰, 카메라, 동영상제작 기초반 등이 있는데 ‘스마트폰’ 강좌의 경우는 23:1의 높은 경쟁률로 인해 3개 반이 증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동영상제작 기초반’은 최근 유튜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영상 미디어에 관심을 갖는 노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개설되었다. 그 외에 에어로빅, 라인댄스, 합창, 탁구, 당구 등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에어로빅, 탁구, 당구 동아리는 대외 생활체육 행사에서 입상할 정도의 높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강문수(84, 구월동) 씨는 “예전엔 파고다 공원에 볼거리가 많아서 다녔는데 이곳에 복지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여기에 나오고 있어요. 노인정과 달리 활기가 있어서 좋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 김재국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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