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레저 활동 인기 “미세먼지도 걱정없어요”
상태바
실내 레저 활동 인기 “미세먼지도 걱정없어요”
줌인 [탐방]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레저 스포츠 최근 각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3.30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들어 날씨 등 외부 환경과는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레저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실내에서 수중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가평 잠수풀 ‘K26’을 찾아가보았다.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부터 잠수풀까지

이제 추위가 한풀 꺾인 봄이다. 그래서 다양한 운동과 레저를 즐기기 위해 야외 활동을 준비해 보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 나쁨’이라는 미세먼지 주의보는 바깥 활동을 하는 데에 큰 부담감을 준다.
최근 계절이나 외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레저 종목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실내클라이밍센터가 도심 곳곳에 들어서는가 하면 동해바다까지 가지 않아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실내서핑장도 여기저기에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2017년 12월에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아시아 최초로 실내 카트레이싱 전문센터 ‘K1 스피드’가 개장하였고 올해 1월에는 국내 최초의 ‘실내 스카이다이빙’이 문을 열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17년 12월 가평 청평호 부근에는 ‘K26 실전잠수풀(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재길 262-57)’이 생겨 많은 다이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주 기자가 찾아간 가평 K26 실전잠수풀은 입구에서부터 거대하고 투명한 잠수풀이 수족관처럼 눈앞에 펼쳐져 눈길을 끌었으며 잠수풀 속 다이버들을 보는 것도 묘미다. 이곳은 아시아 최고 수심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 곳으로 깊이 1.3m에서 2.5m, 5m, 10m, 26m까지 계단식 구조에서 다양한 잠수풀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잠수풀 인기

K26은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수직동굴, 수평동굴, 에어 포켓 등 다양한 구조를 갖춰 다이버 입문, 프리 다이빙, 스쿠버 테크닉 훈련, 수중조난구조 훈련, 군사 훈련까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날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수중수색구조 훈련을 하기 위해 K26을 찾았는데 한 구조대원은 “서해안 바닷속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 이곳은 마스크 위에 커버를 씌워 시야를 가린 채 서해안과 같은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훈련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이다. 특히 에어포켓과 동굴이 형성되어 있어 구조대원들이 훈련하기에 적합하여 분기별로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K26 김종환(49) 본부장은 “잠수풀의 수온을 평균 30℃로 유지하여 한겨울에도 춥지 않고 여름에는 조류, 파도,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라고 실내 잠수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일반 입장권은 평일 3시간 기준으로 33,000원 정도이며 슈트 및 기본 장비들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 ‘레저 스포츠 하면 야외’라는 개념을 탈피,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다가와 레저 문화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