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우의 식물 이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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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우의 식물 이야기(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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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씨를 갖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이동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한 자리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식물은 움직일 수 있는 동물이나 인간과 달리 빛을 이용하여 스스로 필수 에너지인 포도당, 단백질, 지방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이 에너지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기후, 바이러스, 곰팡이, 곤충, 동물 등을 방어한다. 식물은 이러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씨앗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사막의 선인장은 뜨거운 햇빛 아래서도 가시로 무장을 하고 당당히 악한 기후조건을 이겨내며 열매를 맺고, 주목나무는 히말라야의 추위와 강한 자외선을 극복하고 빨간 열매를 맺는다. 또한 포도나무는 덥고 습한 여름, 수많은 바이러스와 곰팡이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도가 높은 열매를 맺는다. 특히 포도의 단맛은 동물들로 하여금 포도와 함께 씨앗을 먹도록 하여(씨앗은 위산을 견딜 수 있는 얇은 막에 쌓여있다) 그 배설물을 통해 먼 지역으로 씨앗이 퍼지게 한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은 각각 씨앗을 맺는 능력이 있는데 이를 통해 식물 속에는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지혜가 숨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11~12) 하나님의 약속은 식물의 씨앗처럼 우리 마음에 심기면 반드시 그 능력이 함께하여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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