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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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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시사 프로 편향 논란을 보며[기자수첩]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라디오 시사 프로 편향 두드러져’ 지적

최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이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월 이후부터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의 정부비판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또 특정 정치 성향이 뚜렷한 일부 방송의 경우 진행자와 출연자 모두의 편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가 직접 MBC·KBS·TBS·CBS 등 주요 방송사의 아침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청취해보니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방송도 있었지만 진보 성향에 가까운 방송이 더 많았다. 모 방송사의 K앵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방송의 대부분이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거나 야당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출연자 역시 주로 친정부 인사나 진보 정치인들이었다.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어야 할 청취자의 권리를 생각할 때 이 같은 방송의 편향은 아쉬운 점이 많다. 
라디오는 매체의 특성상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듣게 되는 경우도 많다. 기자의 한 지인은 매일 아침 마을버스에서 정치적 편향이 강한 방송을 듣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소연했다. 
갈수록 양보와 타협의 가치가 퇴색해 가는 시대다. 여기에 방송의 정치적 편향마저 더해진다면 우리 사회 속 이념의 폭을 영영 줄이지 못할지 모른다. 라디오 시사 프로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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