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안에 농촌이… 찬샘마을에 가볼까?
상태바
도시 안에 농촌이… 찬샘마을에 가볼까?
Goodnews DAEJEON 75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3.15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동구 직동에 위치한 찬샘마을은 2008년에 친환경농업, 자연경관 등을 활용해 대도시로는 전국 최초로 농촌문화체험마을로 조성했다. 현재는 대표 농촌체험마을로 자리잡아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인기

대도시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농촌체험을 하기란 쉽지가 않다. 농촌체험을 하려면 차를 타고 장시간 가야 하거나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찬샘마을은 대전 시내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사시사철 바뀌는 농촌을 반영한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찬샘마을이 인기체험마을이 된 또 다른 비결이 있다. 
마을시설, 농경지, 주변 자연경관 등을 활용해 교과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으로 특화시켰기 때문이다.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여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춰 농촌자원과 연계된 체험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동·식물 상호관계, 한살이 종류와 번식방법 알아보기, 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교과서에서 글로만 배웠던 내용을 찬샘마을에서는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있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농업 하나만으로는 비전을 갖지 못했던 농촌마을이 도·농 교류를 통해 발전하고 학교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도심 속 농촌을 만끽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모심기 등 다양한 체험 가능

농촌 입구에 들어서면 허수아비를 비롯한 다양한 설치물과 토끼, 닭, 오리 등의 동물들의 우리들이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찬샘마을은 텃밭과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 연못이 있어 어느 계절에 가도 체험하고 즐길 것이 넘쳐나며 올챙이 관찰, 모심기, 농작물 수확체험, 경운기 타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우렁이 잡기와 수확한 벼를 전통적인 방식인 벼훑개로 탈곡하는 체험이다. 
이외에도 인절미 만들기, 두부 만들기 등 요리하며 즐기는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직접 관찰하고 내손으로 만들어 보는 공예·생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 ‘미세먼지 잡는 식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반응이 좋다. 이곳을 방문한 오성 어린이집의 권오원 원장은 “도시에서 생활했던 아이들이 자연으로 오니까 너무 좋아해요”라며 다음에 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각 코스별 체험프로그램 및 가격이 상이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단품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다양한 체험을 더욱 오래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가족 단위 및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까지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로 즐길 수 있다. 
문의: 042-274-2299~8, 
홈페이지: http://chansaem.com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