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 위치한 담양드론체험교육장은 실내 교육장과 체험장, 레이싱 경기장을 갖춘 곳으로 면적크기가 축구장 면적 1.5배에 이른다. 특히 이곳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가족단위 및 단체학생 방문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론부터 실기까지 무료로 교육 제공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농업, 운송,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등 급속히 대중화 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 초당대, 동강대, 한서대, 영산대 등 드론학과를 개설하는 학교도 점차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전문 교육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담양드론체험교육장(전남 담양군 월산면 담장로 106-25 담양홍수조절지)은 누구나 사전예약만 하면 무료로 드론에 대해 배우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교육은 총 2시간 30분 과정으로 드론 이론 강의에서는 관련 규정, 기기 조작 방법, 안전교육 등 드론에 대한 기초를 배우고 이어 초급자 체험을 거쳐 중급자 체험에서는 안전거리 30m 이내에서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다.
광주에서 방문한 김주혜(20) 씨는 “처음으로 드론에 대해 교육을 받고 직접 체험을 해보니 드론을 조종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새롭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한 번 더 체험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론 체험·교육의 중심지, 담양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담양드론체험교육장은 2016년 개장한 이래 방문객들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까지 4400여 명의 체험자들이 다녀갔다. 특히 초·중학교에서 단체관람으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 최근에는 무분별한 드론 사용으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담양은 드론청정구역이라 불릴 정도로 드론교육과 체험학습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드론체험장 송봉수(35) 강사는 “교육이라고 해서 딱딱한 내용만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직접 드론을 운용하면서 어려웠던 점, 궁금했던 점을 조금 더 친숙한 표현으로 설명해 드리며 교육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교육을 마치면 교육받으신 분들이 돌아가시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체험신청은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며, 단체교육은 평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인 교육은 토요일만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062-600-2151로 하면 된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