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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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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을 피하지 말자

전기 공사를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일어난다. 필자도 이런 일을 경험한 적이 있다. 1995년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처로부터 옥상 분전소 변압기가 소손(燒損)된 상태로 운전중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명절 전까지 변압기를 교체해야 하는데 시간이 하루밖에 없어 계약서를 작성할 겨를도 없이 수리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중량물 설치 업체에서 변압기 이송을 하다가 인부들의 실수로 변압기가 넘어지면서 옥상에서 작업을 지켜보던 크레인 기사를 치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런데 막상 큰일이 닥치니 중량물 업체도 발뺌하기 급급했고, 나도 이 문제에서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예전에 이와 비슷한 일을 만났던 분들이 부담을 피하지 않고 대처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래서 계약서와 안전 관련 서류를 만들어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렸고 우여곡절 끝에 유족과 합의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규정상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거래가 중지되는데도 필자는 이 일을 통해 신뢰를 얻고 거래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문제를 피하려다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나게 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 닥친 문제를 피하기보다 담대히 부딪혀 나가면 도리어 그 문제가 우리 인생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힘이 되어줄 것이다. 
안중식 대표/미래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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