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 ⑪ 허드슨 테일러 3 (J. Hudson Taylor, 영국 1832~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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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 ⑪ 허드슨 테일러 3 (J. Hudson Taylor, 영국 1832~1905)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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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족들과의 사별을 겪으면서도 한 생명이 구원을 받는 일에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며 전도한 테일러. 그의 활동으로 ‘중국내륙선교회’가 설립된 지 30년이 경과된 1895년에는 640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중국을 위해 자신들의 삶을 드리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

「중국내륙선교회」를 설립

1860년 테일러와 그의 아내 모두 결핵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영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휴식을 취하고 병을 치료하면서도 하루에 13시간 이상씩 성경을 번역했고 영국 내 중국내륙선교회를 만들었다. 중국 전역을 복음화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한 일 같이 보였으나, 테일러는 ‘만약에 1000명의 복음 전파자를 확보한다면, 그리고 이들 각 사람이 매일 50~200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면 3년 이내에 모든 중국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전략을 세워 영국인들의 중국선교에 대한 관심을 높여갔다.
그 이후 중국내륙선교회는 중국의 모든 성(省)에 선교사를 파송했고 수많은 선교사를 보냈다.
테일러는 34세의 나이로 중국에 2차 전도여행을 갈 때는 지망선교사 16명이 동행하였는데 1년 만에 항주(杭洲)에 세운 교회당에 모이는 신자들의 숫자가 무려 1500명이 넘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개척지를 향해 출발했다. 또 미국인 선교사들과 접촉한 것이 계기가 되어 북미, 스웨덴, 호주 등에까지 중국선교회 지부가 설립되었고, 이렇게 하여 한때 중국에 모여든 선교사는 1000명을 넘게 되어 중국내륙선교회는 초교파적으로 움직였다.

선교의 비결은 ‘기도와 말씀’

그는 중국에서 맏딸, 막내아들 그리고 아내를 차례로 잃었으며 그 와중에 천진 대학살사건(19C 중반: 서양문물 도입 반대)을 겪으면서 마음의 큰 변화를 입었다. 형편이 어려워지면 그의 마음도 함께 어려웠던 때가 있었으나 마음의 변화를 입은 후에는 이러한 일들 속에서 그의 모든 문제가 주님의 것이고, 주님의 무궁한 능력이 곧 자신의 것임을 깨달았다. 그리스도와 자신이 하나임을 발견하면서 그는 어떤 시련 앞에서도 기뻐했고 믿음으로 참 안식을 얻었다.
73세의 나이에 전도자의 삶을 마치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는 “나의 생애가 기쁨과 능력의 생애가 된 것은 곧 기도와 성경 봉독의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테일러에게 있어서 선교의 비결은 매일, 매 시간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었다.
허드슨 테일러, 그는 중국의 영혼들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에 신실하게 응했던 사람이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여, 숙고해 보라! 바로 눈 앞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우리가 전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그분의 위대하심을 나타낼 것인가?

(정리/ 고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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