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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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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학문 배워볼까[현장탐방] 어린이·청소년 위한 국학도서관, 서울 명륜동에 개관

전국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국학도서관이 지난 12월 종로구 명륜동에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적 역사가 깊은 성균관 인근에 문 열어

한 나라 고유의 제도에서부터 언어·역사·경제·철학·풍속 등 모든 분야의 학문을 통틀어 ‘국학’이라 일컫는데 최근 대한민국의 국학을 특화한 도서관이 서울 종로구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기자는 명륜동 와룡문화센터 5층에 위치한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종로구 명륜길 26)을 찾아가 보았다. 이 도서관은 명륜동에 교육적으로 역사가 깊은 성균관이 위치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우리 전통 학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국학을특화하여 조성되었다. 
도서관에 들어서니 국학 연구의 대표학자인 신채호, 정인보 등 국학연구자 자료와 책이 눈에 띄었다. 국학도서관에는 역사 도서 2100여 권을 비롯해 예학, 역서 등 기증과 수집을 통한 국학 주제도서 2400여 권이 구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국학진흥원 등의 정기간행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고조선부터 삼국,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대별 대표 콘텐츠 자료를 볼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하안나(47, 명륜동) 씨는 “국학도서관 개관 후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히고 싶어서 왔는데 역사에 관한 다양한 책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 등 마련 

이날 도서관에서는 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전개과정과 역사적 의의 및 우리가 잊고 있던 독립운동가에 관한 주제로 열렸다. 역사교실에 참여한 박현석(13) 학생은 “역사교실을 들으면서 3·1운동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잘 몰랐던 역사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학’이라 하면 어렵고 옛날 주제란 이미지가 있지만 이 국학도서관에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어린이들이 재밌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학습용 정기간행물을 열람할 수 있는 전자신문이나 역사와 문학 등의 콘텐츠를 알려주는 스마트테이블, 역사 관련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월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미디어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종로구청 교육과 안소현(40) 주무관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역사교실 이외에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국학도서관이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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