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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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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들의 플라워트럭이 달려갑니다[현장탐방]

이곳저곳을 다니며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푸드트럭 대신 요즘 꽃을 싣고 달리는 플라워트럭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졸업·입학 시즌에 맞춰 학교 부근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저렴한 가격에 예쁜 꽃을 구할 수 있어 인기

“꽃으로 기분 좋은 선물 드리세요~” 지난주 양천 신월동에 위치한 양강중학교 졸업식날. 학교 앞에 주차된 분홍색 트럭 앞에서 졸업식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꽃다발을 구입하고 있었다. 트럭에는 예쁘게 포장된 한 송이 장미꽃부터 목화솜 꽃다발, 프리저브드 플라워(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한 가공화) 등 다양한 꽃다발이 진열되어 있었다. 
꽃으로 가득한 이 트럭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어디든 달려가 꽃을 판매하는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이다. 꽃을 파는 트럭, ‘품에정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은정(39) 대표는 쉴새없이 트럭 안에서 졸업식 꽃다발을 포장하고 있었다. 이날 플라워트럭을 찾은 김예정(16) 양은 “졸업식을 맞아 친구에게 축하 선물로 주려고 꽃을 구입했다. 분홍색 트럭이라 눈에 쉽게 띄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푸드트럭은 많이 알려졌지만 플라워트럭은 아직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예쁜 꽃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플라워트럭의 장점”이라고 이은정 대표는 말했다. 한편 플라워트럭을 처음 시작하는 것인 만큼 어려운 점도 있다. “차량을 점포삼아 장사를 하기 때문에 주차제한 등 영업장소를 찾는 일이 만만치 않고 기존 상인들과의 일부 마찰도 있다. 때로는 트럭을 따로 주차한 뒤 꽃만 가지고 가서 판매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졸업식 및 각종 축제 등 행사에 참여 확대 예정

플라워트럭의 시작은 2018년 행정안전부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안한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창업지원사업’이 선정되면서부터다. 플라워트럭 창업가로 선정된 청년들은 모두 20명으로 2명씩 1팀을 이뤄 총 10대의 플라워트럭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화훼시장 전반에 대한 기본교육을 물론 마케팅, 창업 등 사업운영에 앞서 필요한 세부교육까지 이수한 후 1톤 탑차와 기본 유류비와 같은 초기 사업자금을 지원받았다. 
작년 크리스마스 축제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플라워트럭은 2월 졸업시즌에 맞춰 서울시 학교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밤도깨비 야시장, 벚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정기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 한준 담당주무관은 “플라워트럭은 침체되어 있는 화훼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취업·창업 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청년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추진된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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