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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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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강소기업을 꿈꾸다기획특집 -  下 - 제이앤피 인터내셔널 심재성 대표 인터뷰

최근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을 더 탄탄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현실과 바람을 들어보고자 강소기업 CEO 중 심재성(44) 대표를 만나보았다.

Contents
     上.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사람
 ▶  下.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강소기업을 꿈꾸다

중소기업도 이제 확고한 브랜드 창출이 중요

지난 11일, 정부는 수소차 충전소 등 총 4건을 국내 1호 ‘규제 샌드박스’ 로 승인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기업들의 도전과 혁신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관련 규제를 일정기간 동안 면제 또는 유예해주는 제도다. 기업인들은 오랜만에 희소식이 들려왔다며 화색이다. 또 앞으로 현장이 원하는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들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체 ‘제이앤피 인터내셔널’ 심재성 대표는 2013년 창업했다. 창업 5년만에 누적 수출 3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그런데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성장이 정체되어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심 대표는 “대부분의 매출이 중국 등 해외에서 나왔는데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매출이 반토막 났다. 제조업 사장들 사이에서 이제 국내 제조업은 끝났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었다. “과거에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도 겪었다. 힘든 시기를 버티면서 중소기업도 탄탄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고객은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을 신뢰해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비단 심 대표만의 생각은 아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승원 상근부회장 역시 “질 좋고 값싼 제품을 개발하고도 낮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시장에서 저평가된 중소기업이 많다. 이제는 대기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하여 브랜드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브랜드의 중요성과 더불어 중소기업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도 인력도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심 대표는 “이제는 고객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신뢰하는 시대다. 회사와 제품을 신뢰해주는 고객은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려면 광고비로 수천만 원을 쏟아 부어야 한다. 그렇게 해도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기가 요원한 것이 현실 아닌가? 진정성 있는 행동은 반드시 고객의 마음에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지난해부터 ‘괜찮아 지구야’라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이 캠페인의 목표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해 궁극적으로 지구 온도를 1℃ 낮추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괜찮아 지구야’ 캠페인은 현재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업이 기업을 끌어주는 문화 형성되길 기대 

심 대표는 정부의 지원정책도 중요하지만 선배 기업이 후배 기업을 이끌어주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을 꼽았다. “창업 10년 만에 연매출 16조 원을 달성한 전자제품 제조회사 ‘샤오미’나 세계 최대 게임회사 ‘텐센트’도 이곳 출신이다. 중관춘은 아이템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창업한 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를 키우면 혼자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신생기업의 성장을 돕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심 대표는 중소기업도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은 회사의 스토리를 써가는 과정이다. 확신을 가지고 꿋꿋하게 기업만의 스토리를 써 갔으면 좋겠다.” 
2019년 1월 국내 실업자 수는 122만 명으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 역시 21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대한민국이 이런 어려움을 돌파하려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그리고 대기업으로 성장해 고용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선순환이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현장이 요구하는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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