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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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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가르침

예전 IMF 위기 때 한 친척이 사업이 망해 성주에 참외 농사를 지으러 왔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필자밖에 없고 농사에 관해서도 전혀 몰라서 내게 모든 것을 묻고 배워 농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다음 해는 이웃농가들과 친해지면서 이렇게 하면 참외 농사가 더 잘되고 참외 맛이 더 좋아진다는 등 여러 소리를 듣고 이 방법 저 방법 섞어서 농사를 짓게 되었다. 
하지만 그 방법대로 해보니 농사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3년째 되는 해부터는 여러 방법을 섞어서 하지 않고 필자의 방법만 그대로 따라서 농사를 지었다. 그런데 5년쯤 지나자 자기만의 농법이 생겨 멘토인 필자의 말을 무시하고 오히려 자기의 방법을 들어보라고 하면서 큰소리를 치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한두 번 농사가 잘 되니까 제일 잘 하는 사람인 양 자랑하고 다녔다. 
세월이 흘러 그의 농사 경력이 20년 가까이 되었는데도 지금은 해마다 농사가 안 되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사람은 어리석게도 어느 정도 안다고 하면 자기가 최고인 것처럼 더이상 멘토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농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행복의 열매가 계속 맺히기 위해서는 나를 가르치고 잡아주는 멘토의 가르침이 필요하다. 이를 항상 귀담아 듣고 되새기는 삶이 진정 나를 유지·발전케 하는 비결일 것이다.
손인모 대표/ 보화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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