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이 가득한 ‘충주 커피박물관’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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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이 가득한 ‘충주 커피박물관’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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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0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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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충주시 살미면에 문을 연 ‘충주 커피박물관’은 커피에 관한 전시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커피인 ‘여우커피’는 건강에도 좋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충주 커피박물관(충북 충주시 살미면 월악로 432)은 커피를 좋아하던 부부가 15년간 커피 관련 물건들을 수집해서 만든 박물관으로 충주에서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커피에 관한 자료와 물건들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로스팅 체험, 커피나무 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중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만드는 천연비누와 화장품, 향초 만들기 체험 코너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바리스타 교육장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중앙에 놓여진 초대형 커피그라인더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이 그라인더는 130년의 역사를 간직한 것으로 아직도 원두를 분쇄할 수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유럽의 주방을 옮겨다 놓은 듯 세계 각국의 찻잔세트, 커피포트, 커피저울 등 커피 관련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전시품 주변에 상세 설명도 되어 있어 커피에 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박물관 옆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을 주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박물관을 둘러보기에 그만이다.

여주와 우엉으로 만든 카페인 없는 ‘여우커피’

한편 충주 커피박물관에서는 전국 어디서도 만나 볼 수 없는 특별한 커피가 있다. 바로 황금자(55) 대표가 탄생시킨 ‘여우커피’다. ‘여우커피’는 여주의 ‘여’와 우엉의 ‘우’가 합쳐진 이름으로 이 커피는 당뇨에 좋은 여주와 우엉, 현미로 만들어진다. 특히 당뇨바이오 특화도시인 충주시에서 만들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커피는 각 재료별로 로스팅과 블렌딩 과정을 거친 후 드립백 포장이 되어 나와 실제 커피는 아니지만 커피맛이 난다. 원두 없이 커피 맛을 내기 때문에 여우커피는 임산부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웰빙차라고 할 수 있다. 건강에도 좋다는 소문이 나 구매문의가 잇따르는데 직접 방문해야 구매할 수 있다. 
황 대표는 “인터넷 판매나 택배를 이용해 여우커피를 판매하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제작과정이 까다롭다보니 생산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다. 물론 기계의 힘을 빌리면 더 많이 만들어 판매할 수 있지만 한 잔을 만들어 팔더라도 직접 하나하나 재료를 고르고 볶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http://www.chungjucoffeemuseum.com/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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