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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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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의 폐원 위기를 보며[기자수첩] 低출산 여파로 무너지는 국내 첫 산부인과 전문병원

매년 새해 첫 날 TV를 통해 새해둥이의 첫 울음소리를 들려줬던 제일병원이 위기에 놓였다. 1963년 설립된 이래 국내 최다 신생아가 태어난 이곳이 저출산 여파로 인한 경영난으로 55년 만에 폐원을 앞두고 있다. 
기자의 어린 시절, 당시 학급당 약 70명이 넘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던 고향의 초등학교가 인구감소로 폐교되었던 아픔이 오버랩되어 왠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1960~1970년대 100만 명 수준이었던 국내 신생아 수는 2017년 35만 명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2006년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가 한국을 ‘저출산으로 인한 소멸국가 1호’로 예언한 바와 같이 이제 인구감소는 국가적인 재앙이 되어,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이 89곳(39%)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이  0.95명으로 추락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과 북유럽 국가의 출산율은 1.7명을 상회한다. 특히 1990년대 초반 우리와 똑같이 저출산 위기를 맞았던 프랑스는 적극적이고 세심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쳐 2.08명이 되었다. 출산, 보육, 취학 등 생애단계를 고려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 결과다.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며 소멸되어가는 대한민국을 언제까지 수수방관해야 하는가. 이제라도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국가의 미래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저출산 해법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송미아 기자 gracemia@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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