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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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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건물들을 재창조한 새로운 문화공간 타이퀀Tai KwunGlobal 생생 Report 홍콩

홍콩, 문화재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

‘홍콩’하면 고층빌딩이 즐비한 화려한 모습이 떠오르지만 그 뒤편에는 100년 이상 된 옛 건물들이 고스란히 자리잡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기보다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2018년 5월에 새롭게 문을 연 타이퀀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큰 집’이라는 뜻의 타이퀀은 1850년대 홍콩에 주둔했던 영국군이 사용한 중앙경찰서(Central Police Station), 중앙관공서(Central Magistracy), 빅토리아 감옥(Victoria Prison) 등 관공서를 한데 모아놓았던 곳이다. 
이곳은 1995년 문화재로 지정된 후 2008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키려는 홍콩 자치 정부의 계획에 따라 스위스 건축가 ‘자크 헤어초크’와 ‘피에르 드뫼롱’이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재탄생했다. 최근 타이퀀은 홍콩여행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원형을 보존하며 건축물에 활력 불어넣어

타이퀀은 역사적 건축물의 원형을 보존하는 한편 건축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찰서, 법원, 감옥 등으로 사용되던 건물들이 이제는 대중에게 시대별 건축양식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경찰서 본관과 부속 건물들 대부분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이 건물엔 식당과 카페, 기념품 가게가 입점해 있다. 감옥은 여전히 작은 감방 형태로 남아있고 당시 죄수들의 생활방식을 보여주는 영상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1급 역사 건물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는 탄약창고는 외양은 그대로지만 내부를 리모델링해 미술관, 영화관, 전시관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인터랙티브투어,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유산전시회를 통해 독특한 역사적 복합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제 타이퀀은 홍콩의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유산이자 예술센터로 자리매김하였다.
홍콩 김보경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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