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읍성’ 4대문 복원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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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 4대문 복원되다
Goodnews GWANGJU 743 - 지난 12월 24일 나주읍성 북망문 복원공사 낙성식落成式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2.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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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나주읍성의 4대문 중 하나인 북망문을 25년 만에 복원 완료하여 이를 기념하는 북망문 낙성식을 개최하였다.  

25년 만에 북망문 복원공사 완료

나주시는 과거 고려시대 8목 중 하나로 전라도의 중심도시였다.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남고문 복원을 시작으로 나주읍성 4대문 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2005년 10월 동점문과 2011년 10월에 서성문(또는 영금문) 복원을 완료했으며 사업추진 25년 만에 전라도라는 지명을 지은 지 천년이 되는 해인 2018년 12월 마지막 성문인 북망문 복원공사를 완료했다. 
나주시는 지난 24일 북망문 복원현장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500여 명과 함께 ‘북망문 낙성식’을 개최했다. 목사고을 나주를 상징하는 나주읍성 4대문 복원사업이 ‘북망문’을 끝으로 25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나주읍성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333호로 서울 도성과 같이 고을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과 4대문을 비롯해 객사인 금성관, 동헌(제금헌), 목사내아 관아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전라도의 대표 석성(石城)이다. 읍성의 규모는 전체둘레 3.7km, 면적 97만 2600㎡ 규모로 조선시대 나주로 부임한 목사 김계희(1457~1459)에 의해 완성됐다가 1910년대 일제 강점기에 성문과 성벽이 철거되었다. 

도시 활성화 위해 재생뉴딜사업도 추진 예정

나주시는 북망문 복원공사로 총 44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2년 부지매입 이후 4년여 만에 전통 성문 문루와 성문을 보호하는 시설인 옹성을 비롯해 총길이 71m에 이르는 성벽 복원을 완료했다. 특히 북망문은 성문 형식에 대한 학계의 의견 차이로 이와 관련된 회의가 16차례나 열리며 1년 6개월간 공사가 중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북망문 형식이 1920년 지역 토착민들에 의해 발간된 ‘속수나주지’라는 문헌에 ‘홍예식’(虹霓式)으로 밝혀지면서 곡선 형태의 무지개 모양으로 최종 복원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4대문 복원 완료에 따라 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읍성권 내 다양한 문화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독보적인 역사, 문화,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목사내아, 목관아를 활용한 ‘전통한옥 숙박체험’과 문화재청 향교활용사업인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등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광주/ 서영란 기자 gwangju@igoo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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