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에 트램이 달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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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에 트램이 달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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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2.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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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산 원도심과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인 트램이 달리고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제를 다양화한다. ‘속도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대중교통 정책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가 목표

부산시는 지난 10월 ‘차량·속도’ 중심의 교통정책을 ‘사람·안전’ 중심으로 전환하는 민선 7기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정책 수립 ▲버스운영 개선 ▲대중교통 환승 환경 개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안전 중심 보행환경 조성 등 5대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를 달성하는 것이 혁신안의 목표이다.
가장 눈에 띄는 혁신안은 부산시내 트램 설치이다. 트램은 일반적인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프랑스 파리, 홍콩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시는 원도심 도시재생 지역과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 트램을 도입해 관광을 겸한 도시철도 이용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어린이 요금을 무료화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거돈(70) 부산시장은 “그동안 차량 중심의 교통시설 확충과 도시철도·시내버스 중복 및 과열경쟁 등으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계속 낮아지고 시민 불편이 가중돼왔다”며 “앞으로 사람과 안전에 중점을 둔 교통정책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모든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 설치

겨울철 추위 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려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부산시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 1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에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현재 576곳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까지 부산 시내 모든 버스 승객 대기시설에 온열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는 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으로 시민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예산이 배정됐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는 42~45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는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사업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모든 곳에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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