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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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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걱정 없는 사회를 위한 기억공원Goodnews DAEGU 741

현재 우리나라 치매환자의 수는 72만 명에 달한다. 따라서 치매는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가 되었다. 이에 대구시는 이러한 사회현상에 맞춰 지난 11월 북구 구암동에 위치한 함지근린공원에 ‘기억공원’을 조성했다.

국내 치매환자 급증…전국 최초로 치매공원 조성

치매의 발병 원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으나 주로 노화로 인해 뇌세포가 퇴화하면서 나타난다. 한국이 급속히 고령화함에 따라 치매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 수는 2040년 196만 명, 2050년에는 27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유병률이 15%에 이른다고 하니 노인 7명 가운데 1명꼴로 치매환자가 되는 셈이다. 이런 때에 치매를 테마로 한 전국 최초의 치매공원인 ‘기억공원’이 지난 11월 함지근린공원(대구시 북구 구암동)에 문을 열었다. 
‘기억공원’은 세 가지 테마길로 구성돼 있다. ▲기억돋움길은 알록달록 빨리 말하기, 로꾸꺼 말하기, 열려라 기억력 등 총 8개의 인지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면서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높이는 코스로 어르신 뿐 아니라 젊은이나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30분 이상의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는 성인의 경우 치매 위험이 1.82배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치매예방걷기길은 체력단련장과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을 한 바퀴 도는 약 500m의 산책길로 운동이 부족한 어르신을 위해 바른 자세로 걷기, 손뼉 치며 걷기, 숫자 거꾸로 세면서 걷기 등 체력단련과 치매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추억회상길에는 그때 그 가수, 그때 그 영화, 그때 그 물건 등 어르신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진이 가득한 표지판이 비치되어 있다. 

공원 산책로 곳곳 치매관련 정보 가득

기억공원의 곳곳을 걸으면서 만날 수 있는 치매정보 표지판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법, 나의 기억력 테스트, 연령대별 치매예방법,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 등 알아두면 유익한 치매관련 정보가 가득해 공원을 찾은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외에도 함지공원 내에 있는 U-Health 센터에서는 건강검사와 체력검사,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공원 중앙에는 동화나라 버스도서관인 ‘걸리버여행기’가 마련되어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공원 내 노인복지관 앞쪽의 ‘나눠봄우체톡’에 말 못 할 고민을 엽서에 담아서 넣으면 전문가와의 상담도 가능하다. ‘함께봄, 나눠봄, 사랑해봄’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공원 내 여러 시설물과 조형물이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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