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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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Goodnews GWANGJU 740 - 김장을 하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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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며 김장을 담그는 ‘2018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이 지난 11월 22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광주 김치 타운에서 열리고 있다.

싸고 좋은 재료로 직접 김장을 담글 수 있어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아파트 위주의 주거환경인 가정에서 김장 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무, 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에 필요한 원·부자재가 준비된 공간인 김치 타운에서 자신의 입맛대로 김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주최로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에서는 시중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원·부재료가 사용되며 간편하고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행사의 참가자들은 작업대, 앞치마, 두건 등의 비품을 무료로 받고 전통 식품인증을 획득한 광주의 한 김치업체로부터 절임배추와 양념을 구입하여 김장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 김장대전은 일반가정의 김장 담그기 외에도 기업들과 많은 단체가 참여하여 소외계층 김장나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주최 측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국수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 생명농업과장 김병용(52) 씨는 “김치 명인의 레시피가 제공되고 지역농가들이 재배한 배추와 신안 천일염 등 양질의 원·부재료를 사용하여 가격도 저렴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김치 타운에 오셔서 김장도 하시고 즐거운 추억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 고유문화와 민족의 정서까지 담는다

김장이란 한겨울 동안 먹을 채소의 저장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 늦가을에 행하는 독특한 연례행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계절이라는 기후의 특성으로 동절기 식생활에 대비한 산채류의 저장법이 발전하면서 김장이 전해져 왔다. 
오늘날의 ‘김장’이란 말의 유래는 조선 초기 궁중의 제사에서 소요되는 채소의 재배와 공급을 관장하던 관청 ‘침장고(沈藏庫)’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침장이 ‘딤장→짐장→김장’의 변화를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러한 김장은 2013년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김장은 단순히 김치를 담그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갖는 우리 음식이자 고유의 문화, 나아가 민족의 정서까지 담고 있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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