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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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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유에서 구독경제의 시대로~[포커스] 월 정액 요금 내고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구독 서비스 알아보니

최근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월 구독료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뒤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는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확산되고 있다. 

반찬, 제철농산물 등 정기구독 서비스 성장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 박윤석(가명, 33) 씨는 출근 준비를 할 때마다 구겨진 셔츠를 다려야 하거나 신을 양말이 없어 찾아야 하는 등 분주할 때가 많다. 필요한 생필품을 미리 사다 놓는 일도 잊어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요즘 그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상품을 배송받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박 씨는 “집으로 반찬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같은 제철농산물도 배달해줘 따로 장볼 필요없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구독료를 지불하면 집 앞에 매일 신문을 배달해주는 것처럼, 월 정액요금을 내고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독’하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면도날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미국 벤처기업 ‘달러셰이브클럽(Dollar shave club)’이 성공하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많이 생겨났다. 최근에는 정기배송의 폭이 넓어지면서 생필품, 꽃,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집 앞으로 배송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보다 소비자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주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매번 번거로운 구매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기업은 정기고객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매, 세탁, 다림질 과정을 줄인 셔츠 배송 인기

지난주 기자는 바쁜 직장인을 대상으로 남성셔츠 정기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위클리셔츠’의 성수동 사무실을 찾았다. 이곳은 구매부터 세탁, 다림질 등의 관리를 위한 시간을 줄이려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일주일에 3~5벌의 셔츠를 배송해 준다. 입고 벗은 셔츠를 집 앞에 걸어놓으면 수거와 동시에 세탁·다림질한 새로운 셔츠를 가져다주며 월 4만 원~6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위클리셔츠 김태현(36) 대표는 “1인 가구부터 맞벌이 부부나 40~50대 중장년층 등 서비스 이용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다른 사람과 함께 셔츠를 공유해 입는 것을 꺼리는 고객들도 있어서 자신만을 위한 전용 셔츠를 맞춰 배송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항상 새 것과 같은 셔츠를 제공하기 위해 20번 정도 사용한 셔츠는 폐기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기구독 서비스는 생필품을 넘어 고가의 자동차, 명품 의류뿐만 아니라 구독자의 개인적 성향을 고려해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큐레이션까지 접목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취미 박스 △추천 도서 등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까지 배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독 경제를 통해 소비의 개념이 점차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신선함을 제공하는 정기구독 서비스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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