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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진천 종박물관’Goodnews DAEJEON 739

충북 진천에 위치한 진천 종박물관은 2005년 9월에 개관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종(鐘) 전문박물관이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 종, 과학기술과 예술성 결합

한국에서 종소리는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새해 첫날이나 3·1절 행사 등 특별한 날에는 꼭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국의 종소리는 ‘우우웅’ 하고 끊어질 듯 하면서도 끊이지 않는 여운이 있고, 아기가 우는 듯한 신비한 울림이 특징이다. 이것을 맥놀이 현상이라고 하는데 비슷한 진동수가 다른 두 개의 소리가 서로 간섭을 일으키면서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현상이다. 한국 종은 무늬가 정교하고 울림이 장엄하여 세계 범종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세계 학계에서 ‘한국 종(코리아 벨)’이라는 학명으로 불릴 만큼 독보적이다. 우리나라 범종은 전 세계가 인정할 만큼 고도의 과학적 기술과 독창적인 예술성을 갖췄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이 진천 종박물관이다. 진천에 종박물관이 세워진 이유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된 고대 철생산 유적지인 ‘석장리 유적’이 이곳에 있으며 고대제철로의 실례(實例)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주철장(鑄鐵匠)전수교육관도 인기
  
종 박물관(충북 진천군 진천읍 백곡로 1504-12) 은 2층 규모로 건물 외관은 종을 형상화한 유리구조물이 설치되어 있고, 야외에는 성덕대왕신종 모형의 종을 포함한 두 개의 대형종이 있어 누구라도 타종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또한 1층 전시관은 종의 탄생과 한국 범종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고, 2층은 종 만드는 과정과 세계의 종 위주로 전시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원광식 주철장(鑄鐵匠, 쇠를 녹여서 여러 기물을 만들어 내는 장인)이 평생 수집하고 직접 제작하여 기증한 150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통일신라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범종의 유물을 전시하여 한국 종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 박수아(34, 청주) 씨는 “이곳에서 다양한 종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고, 듣고, 직접 타종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외에도 진천 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연구, 수집, 전시, 보존은 물론 매년 다른 주제로 기획전시 및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주철장 전수교육관도 있다는 것이다. 2013년 6월 문을 연 주철장 전수교육관은 무형유산의 기술을 함께 보고 전통주조기술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을 위한 실습실이기도 하다. 개관 이후 종박물관과 주철장 전수교육관은 교육과 문화소통의 장 역할을 다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휴관: 매주 월요일 / 관람시간: 10:00-17:00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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