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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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신념
김민수 책임연구원/ 현대자동차 지능형안전기술센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2.0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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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SVRC(이미지인식경진대회)라는 대회가 있다. 이는 컴퓨터가 특정 사진을 보고 사진 속 피사체가 무엇인지 맞추는 방식으로 컴퓨터의 인공지능 능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다. 매년 최고의 인공지능 개발팀들이 1%의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01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제프리 힌튼 교수가 10% 정도의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이 교수가 사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신경회로망’이라는 것으로서 당시에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천덕꾸러기로 인식되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대회 이후 신경회로망은 현재까지도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최고의 알고리즘으로 사용되고 있다. 혹평과 외면 속에서 제프리 힌튼 교수는 인간두뇌의 작동원리를 따르는 신경회로망이 동작하지 않을 리 없다는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하였고 지금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도 어려움과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현실 앞에 자신의 신념과 꿈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제프리 힌튼 교수처럼 정확한 근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신념을 가진다면, 그 신념이 만들어내는 힘을 통해 세상의 편견이나 난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얻게 될 것이다. 

김민수 책임연구원/ 현대자동차 지능형안전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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