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보다 신나고 저렴한 ‘대구광역시 육아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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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보다 신나고 저렴한 ‘대구광역시 육아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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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1.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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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절반 이상은 아파트 단지 안에 꼭꼭 숨어있고, 그 외의 놀이터는 시설이 미비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아이들이 유료놀이터로 갈 수밖에 없다. 이에 어린이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이 가득…천원의 행복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돌아온 오후 시간이나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즈카페는 한번 갈 때마다 2~3만 원씩 들고, 유명 캐릭터를 내세운 어린이 뮤지컬은 아이 한명만 해도 4~6만 원이 드니 “돈 없으면 못 논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서구 내당동에 위치한 대구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의 영유아가정을 위한 기관이다. 
기자가 육아종합센터를 찾은 평일 오전, 사자, 사슴, 돌고래 등 동물이 가득한 ‘무지개동물마을’에는 단체로 체험 견학을 온 만 0~2세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무지개동물마을은 생후 6개월부터 2세까지의 영아를 위한 체험실로, ▲채소밭에서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커다란 농장 ▲나비의 무늬와 색깔을 관찰할 수 있는 숲속 친구들 ▲동물 모양 인형을 타고 바다 탐험을 누려보는 자연 놀이터 등 오감을 자극하는 갖가지 조형물과 장난감이 가득한 아이들의 천국이다. 
2층에 위치한 ‘무지개상상마을’은 만 3~5세 유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파이프, 블록을 이용해 건축물을 만드는 미래건축관 ▲스파이더맨, 겨울왕국 엘사 등 의상을 입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나래패션관까지 새로운 체험으로 가득한 공간을 둘러보는 어린이들의 눈이 유난히 반짝였다. 각 체험실은 1인 1000원에서 1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동화구연 수업부터 어린이 뮤지컬까지

색색의 물방울이 눈부시게 달려있는 계단을 따라 건물을 오르다보면 ‘무지개도서실’이 눈에 띤다. 이곳은 책꽂이에 동화책 뿐 아니라 낮은 책장을 이용한 미끄럼틀, 컬러풀한 의자 등이 있어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이 하며 놀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무지개도서실은 매주 금, 토요일에 동화구연가 선생님의 동화놀이터 수업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연회원(연회비 1만 원)에 한해 1천~5천 원의 저렴한 가격에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작은 딸랑이에서부터 주방놀이세트까지 월령 수에 따른 장난감 사용기간이 짧은 영유아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로 평가된다. 가족이 함께 가면 10만 원이 훌쩍 넘는 어린이뮤지컬도 이곳에서는 1인 4000원의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12월에는 극단 파랑새가 21일과 22일, 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를 공연한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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