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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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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게 한국을 사랑한 사람들줌인(Zoom In) 왕립아세아학회, 한국학 연구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참모습 알려

최근 방탄소년단이 K팝 인기에 다시 불을 붙이며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이 늘었다. 하지만 한류를 몰고 온 스타들보다 먼저 한 세기가 넘게 한국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데 기여해 온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 관심 있는 주한 외국인들이 참여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는 주인공들을 도와준 선교사가 등장한다. 이는 드라마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 실제 구한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며 우리나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있었다. 
한국에 파견된 최초의 서양인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 1859~1916), 조선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호머 헐버트(Homer B. Hulbert 1863~1949)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진 미국 선교사들과 외교관, 사업가 10여 명이 1900년에 왕립아세아학회 한국지부(The Royal Asiatic Society Korea Branch)를 설립했다. 
지난주 기자는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왕립아세아학회 한국지부(회장 안선재) 사무실을 찾았다. 100년이 넘은 시간 동안 한국에 대한 연구를 해온 만큼 사무실 한쪽 벽면은 한국과 관련된 영문 서적들이 빽빽이 꽂혀 있었다. 사무국장 톰 코이너(미국, 67) 씨는 “여기 회원들은 주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학자를 비롯하여 한국으로 파견 온 기업 관계자, 외교관, 대학원생 등 외국인들이며 한국인도 3분의 1정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회원 수 감소와 후원 줄면서 존폐 위기

이들은 한국의 역사부터 정치, 풍속 등을 제대로 배워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 맞게 문화답사 프로그램 진행 및 학회지나 한국 관련 서적을 출판하며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한 달에 두 차례 북한 정치부터 한국 경제, 한일관계 등의 다양한 주제로 한국 관련 강의를 열고 있다. 
하지만 118년의 역사를 가진 이곳도 세월이 흐르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이제는 인터넷의 발달로 한국에 대한 정보를쉽게 얻을 수 있다 보니 1970년대 2천 명 넘던 회원이 지금은 40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개인 및 기업 후원으로 지금까지 운영되어 왔는데 그마저도 끊기면서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현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곳이 사라질까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톰 코이너 사무국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우리가 보유한 좋은 강의 콘텐츠를 디지털화 해 앞으로는 유튜브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해 알리고 싶다. 또한 지금은 회원 연령층이 높은 편인데 앞으로 젊은층도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에 살면서 이 나라를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왕립아세아학회 한국지부 회원들. 지금도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 학회가 존폐 위기에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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