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2.7 금 14:39
제740호
상단여백
HOME 지역 부산
부산 영도 깡깡이 예술마을Goodnews BUSAN 737 - 수리 조선업의 중심에서 ‘이야기’가 있는 관광지로

도시재생 후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며 부산 대표 관광지로 거듭난 감천문화마을처럼, 최근 영도구 대평동에 위치한 ‘깡깡이 예술마을’ 또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깡깡’ 소리가 들리던 근대 조선 산업의 발상지

깡깡이마을은 자갈치시장 건너편 영도대교와 남항대교가 맞닿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버선 모양의 마을을 말한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동기를 장착한 배를 만든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졌던 대한민국 근대 조선 산업의 발상지이다. 이곳이 ‘깡깡이 마을’로 불리게 된 이유는 수리 조선소에서 배 표면에 녹이 슨 페인트나 조개껍데기를 망치로 두드려 벗겨낼 때 나는 ‘깡깡’ 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기 때문이다. 70년대 ‘깡깡이마을’이라는 별칭이 생긴 이후 지금까지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
 ‘대평동에선 못 고치는 배가 없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선박 조선업과 수리 조선업으로 명성을 떨친 곳이지만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대형 수리 조선소가 점차 사라지면서 주민들도 줄어들고 마을은 쇠퇴한 지 오래다. 하지만 2016년부터 진행된 문화예술형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깡깡이 예술마을 조성사업’이 진행되면서 최근에는 떠오르는 부산의 관광지로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문화 대표 브랜드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지금 이곳의 마을공작소와 마을박물관을 방문하면 100여 년의 시간을 거쳐 축적된 대평동 수리 조선산업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주민 생활사 등을 유물·영상·예술작품·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방식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사라진 뱃길을 다시 잇는 ‘도선복원프로젝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독특한 마을 경관을 조성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수집해 출판·전시하는 ‘마을박물관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되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주민, 공공기관과 협력해 이곳을 역사와 이야기를 가진 아름다운 마을로 변모시키며 민관 협치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그 결과,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8년 지역문화 대표 브랜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영오(73) 대평동 마을회 부회장은 “근대 조선업의 역사와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통해 예술 상상마을로 조성되어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깡깡이 마을을 둘러보면서 바다 냄새와 마을 곳곳에 설치한 예술 작품 등을 통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주간기쁜소식  webmaster@igoodnws.or.kr

<저작권자 © 주간 기쁜소식,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기쁜소식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83번지 | 전화 : 02)574-6235 | 팩스 : 02-572-620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6328 | 발행인 : 문영준 | 편집인 : 김성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훈 | 등록일자 : 2004년 10월 28일
Copyright © 2018 주간 기쁜소식. All rights reserved. webmail to weekly@igoodnews.or.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