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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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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베스트셀러 오디오북이 뜬다![이슈 & 이슈] 스마트기기 대중화와 질 높은 콘텐츠가 인기 요인

최근 눈으로 읽는 독서(讀書)가 아니라 귀로 듣는 청서(聽書)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오디오북이 요즘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일하며 책 읽기 가능한 것이 매력 

“1달러 87센트 그게 다였다. 그중에서도 60센트는 1센트짜리 동전이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오 헨리’의 단편소설『크리스마스 선물』을 재생하자 젊은 남성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요즘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탤런트 정해인이다. 
요즘 오디오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오디오북이란 출간된 도서를 적당한 분량으로 편집하여 목소리를 녹음한 것으로 일종의 소리로 된 책이다. 최근 독자들이 좋아하는 베스트셀러가 오디오북으로 전환되고 저자부터 유명 배우, 아이돌 등이 낭독에 참여하면서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독자들은 오디오북의 가장 큰 매력을 ‘멀티태스킹’이라고 말한다. 종이 책은 다른 일을 하면서 읽기 어렵지만 오디오북은 운전, 집안일 등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윌라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1%가 출퇴근 시간에 오디오북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서적보다는 소설, 인문학, 자기계발서 등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도서들이 인기다. 실제로 네이버 오디오북 누적 판매 순위를 보면 소설『어린왕자』,『82년생 김지영』, 인문학 분야『미움 받을 용기』, 자기계발서인『신경끄기의 기술』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

세계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약 4조 원

사실 오디오북은 새로운 콘텐츠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침체되어 있던 오디오북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종사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AI 스피커 등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귀로 듣는 콘텐츠의 대중화 ▲오디오북 콘텐츠의 수준 상승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꼽을 수 있다.
인플루엔셜 윌라 사업부 강민규 팀장은 “AI 스피커 등 스마트기기들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덩달아 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팟캐스트와 같은 귀로 듣는 콘텐츠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국내 오디오북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나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인 팟빵이 오디오북 시장에 진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전자책 분석 사이트 굿이리더닷컴(www.goodereader.com)은 세계 오디오북 시장 규모를 약 35억 달러(한화 약 4조 원)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렵게 상승기류를 탄 우리 오디오북 시장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사용자 친화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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