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광주 국제 교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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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광주 국제 교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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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11.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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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제행사인 ‘광주 국제 교류의 날’이 지난 10월 28일 광주 5·18문화광장에서 열렸다.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해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여러 문화를 공유하는 어울림의 한마당인 ‘광주 국제 교류의 날’이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국제교류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올해는 베트남과 네팔 등 20개 나라 45개 단체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필리핀의 바나나 튀김 뚜론, 베트남의 전통 쌀국수, 네팔의 탈리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체험전과 전통사자춤, 외국인 태권도와 택견 시범, 방글라데시 전통 악기인 ‘하모늄’ 공연 등 다양한 국가별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또 외국인들을 위하여 박물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행사에 온 이성전(43, 광주 남구 봉선동) 씨는 “평소 외국문화를 TV로만 봐왔지 직접 체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다른 나라 음식도 먹어 보고 체험도 해보는 활동을 통해 그 나라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돼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다문화 포용정신을 실천하는 광주국제교류센터

현재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16년 기준 5만 1670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인구수만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이들 역시 넘쳐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관들 가운데 광주국제교류센터(광주 동구 중앙로196번길 5)가 단연 선도적이다. 올해로 설립 19년이 된 교류센터는 외국인들을 위한 생활 상담, 한국어 교실, 글로벌 커뮤니티 지원 등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곳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똑같이 운영의 주체가 되고, 서비스 대상도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는 등 사회통합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이 서비스의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인 서비스의 제공자가 되기도 한다.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앞으로도 광주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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