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가 총망라된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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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문화가 총망라된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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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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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천여 명의 예술가 함께한 종합예술축제

매년 10월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과나후아토(Guanajuato)시(市)에서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이 열린다. 세르반티노 축제는 전 세계 2천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합예술축제이다. 축제의 명칭인 ‘세르반티노’는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며 소설「돈키호테」로 잘 알려진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1547~1616)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이 축제는 1953년, 과나후아토시에서 세르반티노를 기억하기 위해 광장에서 연극공연을 선보이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연극은 상류층만이 실내에서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는데, 광장 공연은 공공장소에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첫 번째 공연이되었다. 이를 계기로 광장 공연의 전통이 계속 이어져 1972년 제1회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매년 초청 국가 선정, 해당국 문화를 소개

지난 10월 10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 축제는 ‘미래는 지금이다(EL FUTURO ES HOY)’라는 주제로 35개국 110팀의 예술가 및 공연단이 참가하였다. 
세르반티노 축제는 매년 한 국가와 멕시코의 한 주(州)를 선정하여 문화를 알리는데, 이번 행사에는 인도와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주가 선정되었다. 인도의 카티카리 연극단은 돈키호테 이야기를 인도 문화로 재해석한 연극을 선보였고, 댄스웍스 무용단은 ‘A Passage to Bollywood(발리우드로 가는 길)’라는 무용으로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세르반티노 축제는 연극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연극 외에 클래식 음악 공연과 발레, 설치 예술, 영화, 아크로바틱, 시 낭송, 행위예술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제적인 예술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멕시코시티 신재훈 통신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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