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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비엔날레의 현재와 미래Goodnews BUSAN 732 - 가을에 부는 문화의 바람

올 가을은 비엔날레의 계절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미술전인 비엔날레가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부산과 창원에서 열려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분단의 아픔을 다루는 부산 비엔날레

지난 9월 8일 개막한 부산비엔날레가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의 주제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로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분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한국은행 건물을 처음으로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한 것이 눈에 띈다. 최태만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56)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동부산 지역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서부산권의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국제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균형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4일 개막한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는 10월 14일 막을 내린다. 이번 창원조각비엔날레에서는 ‘불각(不刻)의 균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작가 70여 명의 작품 225점이 전시되었다. 올해 비엔날레를 주관한 창원문화재단은 “개막 보름 만에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했으며, 작품을 만지고 놀 수 있는 용지공원 내 ‘유어예(遊於藝)’ 마당이 관람객들로 매일 북적였다”고 말했다. 

올해 8개 도시에서 개최… ‘난립’한다는 지적도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라는 뜻으로 미술 분야에서 2년마다 열리는 전시 행사를 일컫는다. 비엔날레의 어머니로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를 포함하여 지금 전 세계에는 200여개가 넘는 비엔날레가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실험성과 지역성, 젊은 미술가를 육성하려는 당초의 의도와는 달리, 최근에는 상업성 및 이미지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 한국의 비엔날레도 같은 문제에 직면해있다. 
올해 전국 8개 도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전남·창원·공주)에서 비엔날레가 열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쉽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미술계 한 편에서는 국내 비엔날레가 전위적이고 혁신적인 담론을 제시하는 미술 전시로서 역할을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태만 집행위원장은 “부산비엔날레도 정체성을 정립하지 않으면 상당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 2020년에 부산비엔날레가 설립 20주년을 맞는다. 정체성을 재정립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항구, 개방성, 다원성 등 부산만의 인프라를 바탕에 두고 부산의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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