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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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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한 줄에 마음을 담아요~교보문고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제4회 손글쓰기 수상작 전시회

오늘날은 급속한 디지털 문화의 확산으로 필기도구를 이용하여 손글쓰기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교보문고(광화문점)가 손글쓰기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천 점의 손글쓰기 작품 응모

지난주 기자는 한글날을 맞아 교보문고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 손글쓰기대회 수상 작품 전시회를 찾았다. 
‘앤, 사람들은 누구나 한 두 가지쯤 고민을 가지고 있단다. 네가 가진 빨강머리는 그다지 큰 고민거리도 아닌걸.’ 
출품작들은 참가자들이 읽었던 도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발췌한 것으로, 연필이나 펜 등으로 손글쓰기를 해 놓았으며 고전 도서에서부터 신간 도서까지 수많은 도서 구절이 손글쓰기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수상작은 참가자들의 개성과 스타일이 뚜렷이 드러난 다양한 글씨체를 보여주고 있었고, 몇몇 작품은 손글씨가 맞는지 의아할 정도로 정교하고 가지런한 모양이어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는 ‘교보손글쓰기대회’ 수상작품 전시회는 10월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4회 째 개최되는 이번 손글쓰기대회는 총 5694점의 작품이 응모되어 4차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별했으며 전문가 심사는 물론 일반인 심사단의 심사와 고객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했다. 
가장 많이 발췌된 문장의 도서는 『어린왕자』, 『언어의 온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순이었다. 참가 연령별로는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20대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손글쓰기의 순기능 확산을 위해 마련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위원장 신달자 시인)가 실시하는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은 스마트기기의 사용 증가에 따른 SNS 소통, 즉 디지털소통의 부작용을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데서 시작됐다. 특히 손글쓰기는 집중력과 사고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순기능이 있다. 이러한 순기능들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 풍부한 감성을 갖게 하고 여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이자 드라마 ‘미생’과 영화 ‘의형제’의 제목 손글씨로 유명한 강병인(56) 서예가는 “손글씨를 쓴다는 것은 자신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다. 급박한 일상 속에서 글과 내가 대화를 하고 글에 나의 감정을 이입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글날을 맞아 열린 이번 손글쓰기대회에 대해 심사위원 및 전문가들은 자신만이 가진 손글씨체를 통해 개인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도 함께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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