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과 함께 느껴보는 오미자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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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과 함께 느껴보는 오미자의 맛!
[탐방] 농산어촌 6차 산업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8.09.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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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산어촌(農山漁村)의 미래는 6차 산업에 달렸다고 한다. 이에 발맞춰 경북 문경시는 오미자를 6차 산업으로 선정,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경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오미자

탄광과 문경새재로 유명한 도시 경북 문경. 이곳이 오미자 산업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기자는 오미자 수확이 한창인 이젠하우스(경북 문경시 동로면 수평리 720-1)를 찾아갔다. 1996년 귀농한 이철우(56) 대표는 “문경에는 오미자, 감 등 특산물이 많았다. 이것을 가공해서 판매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6차 산업으로 확대한 오미자 농장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2015년 오미자를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오미자 재배지역을 6차 산업화지구로 지정하였다. 그 후 문경시가 농사에 필요한 기계나 냉동 창고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 오미자 농사가 활성화되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미자를 찾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서 기쁘다. 방송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깔라만시 등 외국 식품 위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미자 같은 국내 식품은 소개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앞으로는 지자체, 방송국과 협약해서 오미자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킨 뒤 동남아, 미국으로 수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확의 재미와 오미자 특유의 맛 함께 느껴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미자 제품은 6차 산업지원 아래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에 맞게 모든 제품을 생산한다. 100% 오미자를 착즙하여 만든 제품은 당뇨 등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9월이 수확철인 만큼 오미자 농장에서는 잘 익은 오미자 열매를 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었다. 기자가 찾은 오미자 농장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 농장일을 하는 게 아니라 작업자에 맞게 설계되어 누구나 쉽게 오미자를 딸 수 있고 수확의 기쁨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지난 9월 14~16일에는 문경시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에서 ‘2018 문경 오미자 축제’가 열려 오미자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오미자를 경험할 수 있었다. 
문경의 모든 농부들은 자신의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농작물을 키운다. 대형마트에서부터 동네슈퍼까지 수입제품 먹거리가 진열대를 장악한 지 오래다. 그러나 일부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에 대한 피해 사례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생겨나는 요즘, 문경시 오미자 산업은 지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과 함께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6차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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