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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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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가 숨쉬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현장탐방] 모노레일 설치 후 새롭게 단장한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가다

6.25 전쟁 발발 후 당시 거제도에는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어 1951년 2월부터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 운영되었다. 그 역사의 생생함을 담은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경남 거제시 계룡로 61)이 모노레일 설치 등 개선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6.25 전쟁 때 포로들의 생활상은?

1951년 2월, 인천상륙작전 후 급증한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거제도 일대에 12㎢ 규모의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수용된 인원은 인민군 15만, 중공군 2만, 여자포로 300여 명이었다. 전쟁 포로의 대우에 대한 제네바 협약(1949년 개정)에 의해 유엔군이 포로수용소를 관리했으며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 17만 명의 포로들을 수용하였다. 당시 포로들은 낮 시간의 노동이 끝나면 저녁 시간에는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스포츠, 재봉틀 짜기 등 자유로이 여가를 즐길 수 있었다. 기자가 포로생활관에서 본 당시 포로들의 생활 모습은 평소에 생각했던 포로수용소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도저히 포로라고 생각할 수 없는 포로들의 생활상을 전시 모형과 기록 영상을 통해 생생히 볼 수 있었다.

모노레일, 주변 관광시설과 어우러져 다양한 관광 가능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지난 3월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이 모노레일은 승강장에서 계룡산 정상까지 약 40분 동안 왕복 3.54㎞ 거리를 운행한다. 이곳을 찾은 김혜진(35, 부산) 씨는 “사방이 훤히 보이는 모노레일을 타고 계룡산에 올라와 보니 눈앞에 펼쳐진 거제시내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말했다.
또한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되어 관광 효과가 크다. 김영삼 생가,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거제자연휴양림이 부근에 있어 거제만의 관광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유순도(75) 문화관광해설사는 “유엔군이 있었기에 한국이 공산화되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몇 달 전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절대 누그러뜨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공산화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유엔군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재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도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사실을 오늘날 국민들 특히, 전후 세대의 젊은이들이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관람문의 055-639-0621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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