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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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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시민문화관 개관Goodnews GWANGJU 728 - 광주 도심 속 시민들의 문화 쉼터

광주 도심에 아름드리 수목과 조각 작품이 어우러져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바로 금호아시아나그룹 故 박인천 회장 자택이 금호시민문화관으로 탈바꿈해 지난 5일 개관했다.

‘故 박인천 회장 자택’ 광주의 문화명소로 재탄생

고속버스와 항공사업 등을 운영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주인 故 박인천 회장의 자택이 지난 5일 금호시민문화관으로 재탄생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금호시민문화관(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 212번지)은 지난 1931년 한옥 형태로 처음 지어졌으며, 1952년 이후 몇 차례 증·개축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곳은 총 면적 5523.6㎥에 달하는 부지 위에 본채와 사랑채 두 동의 주택과 유명 조각가들의 예술 작품 14점이 푸른 수목과 함께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사랑채는 근대건축물로 가치가 인정되어 현재 문화재 등록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곳은 의재 허백련 등 서화(書畵)의 명인들과 명창 신영희 등 당대 국악인들을 초청하여 예술 활동을 격려하고 남도 문화예술을 후원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키워주고 만들어 준 광주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선친의 자택을 금호시민문화관으로 새단장하여 열린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의 사랑방 역할을 기대

故 박인천 회장(1901~1984)은 1946년 광주택시를 설립하여 지금의 금호아시아나그룹 기반을 다졌다. 고인은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슬로건하에 1959년 죽호학원을, 1977년에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설립해 남도의 교육·환경 발전에 공헌하고 문화예술 지원을 몸소 실천했다. 박인천 회장은 나주공립보통학교 졸업 후 목화사업을 비롯해 미곡상 등 다양한 사업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후 문관시험에 합격해 순사로 재직했으나 2차 대전 때 일제의 징용을 거부해 강제 퇴직하고 해방직후 46세의 나이에 미제 택시 두 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사업 시작 27년 만인 1972년에 금호실업을 세우고 그룹회장으로 취임했다. 선공후사(先公後私, 사보다 공을 앞세움)의 자세를 실천하고 광주를 비롯한 전남 지역발전에 큰 공헌을 한 박인천 회장의 집은 이제 남도의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명소이자 쉼터로서 마음의 평안을 얻는 ‘광주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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